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및 세포배양 전문기업 마이크로디지탈이 경북 식품박람회에서 차세대 세포배양 장비 ‘셀빅(CELBIC)’을 선보이며 배양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활용해 온 일회용 세포배양 기술을 식품 분야로 확대하고, 경북 세포배양식품 산업 육성을 위한 대량배양 인프라 구축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16일부터 18일까지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경상북도 식품박람회(K-FOOD 경북)’에 참가해 세포배양식품 생산장비 셀빅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마이크로디지탈은 경북테크노파크, 배양육 전문기업 씨위드(SeaWith)와 함께 식품첨단관 내 ‘세포배양식품 전시·시식’ 부스를 공동 운영했다.
전시관은 ‘지속가능한 미래식탁, 푸드테크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세포배양에 필요한 원료부터 대량배양 공정, 최종 식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소개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부스 중앙에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셀빅과 일회용 배양백(Single-Use Bag)을 설치해 실제 세포배양식품 생산공정을 시연했다.
셀빅은 회전 날개인 임펠러가 없는 독자적인 파동형 혼합 기술을 적용한 장비다. 배양액 내 전단응력을 최소화해 물리적 자극에 민감한 동물성 근육세포나 줄기세포의 손상을 줄이고 고밀도 세포 증식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일회용 배양백을 사용해 세척과 멸균 공정을 줄이고 오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연구용 소규모 배양부터 상업용 대량배양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동 전시관에서는 씨위드의 유기 지지체와 미세조류 유래 배양액 등 세포배양 핵심 원료도 소개됐다. 실제 세포배양 기술을 적용한 ‘고요(GOYO) 만두’ 시식 행사와 배양육 출시 시 시식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도 진행됐다.
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세포배양식품 산업 기반 구축 사업도 함께 소개됐다. 의성군을 중심으로 조성 중인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실증 사업과 1000리터(L) 이상 대량배양 설비를 갖춘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등이 주요 내용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확보한 일회용 세포배양 기술을 바탕으로 세포배양식품 생산장비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로디지탈 관계자는 “경북테크노파크, 씨위드와 함께 세포배양 원료부터 핵심 배양장비 셀빅, 실제 시식 가능한 최종 식품까지 푸드테크 전 과정을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입증된 국산 일회용 세포배양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북 세포배양식품 특구와 대량배양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배양식품 생산장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