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다저스를 6-4로 꺾었다. 1~4차전을 모두 승리한 밀워키는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따냈다.
경기 초반은 다저스가 앞서갔다. 다저스는 2회말 앤디 파헤스(LA 다저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3점 홈런으로 4-0까지 달아났다. 오타니는 약 두 달 만에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반격을 이끄는 듯했다.
그러나 밀워키는 4회초 추격을 시작했다.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의 2루타에 이어 제이크 바우어스(밀워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4-2로 격차를 좁혔다.
5회초에는 살 프렐릭(밀워키)이 볼넷과 도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데이비드 해밀턴(밀워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만루 상황에서 바우어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밀워키 불펜도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켰다. 애런 애쉬비(밀워키)는 경기 후반 다저스의 추격을 막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3점 홈런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탈락했다.
밀워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1982년 이후 44년 만이다. 당시 아메리칸리그 소속이던 밀워키는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3승 4패로 패했다. 이번이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월드시리즈 진출이자 내셔널리그 소속으로는 처음이다.
지난해 NLCS에서 다저스에 4전 전패로 탈락했던 밀워키는 1년 만의 재대결에서 같은 방식으로 설욕했다. MLB 역사상 전년도 포스트시즌에서 한 팀에 전패로 탈락한 팀이 이듬해 같은 상대를 4전 전승으로 제압한 것은 처음이다.
반면 2024년과 2025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다저스는 NLCS에서 4연패를 당하며 3년 연속 우승 도전을 마감했다.
밀워키는 23일(현지시간) 홈구장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승리 팀으로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