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 유격장 척후장 등 의병 지휘체계 상세 기록

경북도호국보훈재단은 안동 의병 조직을 기록한 ‘안동의소파록(安東義所爬錄)’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 보관된 안동의소파록은 1896년 결성된 제1차 안동의진의 직책과 참여자 명단을 기록한 문서다. 봉화 유곡 출신의 대장 권세연을 비롯한 지휘부 46명과 27개 직책이 수록돼 있어 안동의병의 조직과 운영체계를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사료로 평가된다.
문서에는 부장 곽종석, 참모, 유격장, 척후장 등 의병 지휘체계가 상세히 기록돼 있으며 당시 안동 유림의 학맥과 지역 인적 네트워크가 의병 조직의 기반이 됐음을 보여준다.
작성 시기와 성격이 명확하고 원형이 온전하게 보존돼 있을 뿐 아니라 제1차 안동의진의 조직과 참여자를 구체적으로 기록한 유일한 자료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희원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대표이사는 “안동의소파록은 안동의병의 인적 기반과 조직체계를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이라며 “경북 의병사의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