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애스턴 빌라 나란히 6골…이강인 승리 기여, 김민재의 뮌헨은 무승부

파리 생제르맹(PSG)은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막판 세 골로 패배 위기를 뒤집었다.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이 15일(이하 한국시간) 모두 마무리됐다. 14~15일 열린 18경기에서는 총 78골이 터졌다. 무승부는 바이에른 뮌헨과 바이킹의 경기 한 차례뿐이었다.
가장 관심을 모은 맨시티와 PSG의 맞대결에서는 원정팀 PSG가 웃었다. PSG는 15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4-2로 제압했다. 전반 13분 데지레 두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15분 우스만 뎀벨레, 32분 비티냐가 연속 득점하며 전반에만 3-0으로 달아났다.

맨시티는 후반 엘링 홀란의 두 골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바꾸지는 못했다. PSG는 마그네스 아클리오체의 추가골로 상대 추격을 끊으며 2연승을 완성했다. 두 경기에서 10골을 넣고 3골을 내준 PSG는 승점 6으로 선두에 올랐다. 맨시티는 1승 1패, 승점 3에 머물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AS로마를 4-3으로 꺾었다. 킬리안 음바페의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마친 레알은 후반 도니얼 말런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3으로 끌려갔다.
승부는 후반 막판 뒤집혔다. 후반 38분 카를로스 에스피가 추격골을 넣었고, 40분 엔드릭이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5분 안토니오 뤼디거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7분 사이 세 골을 몰아친 레알은 로마 원정에서 승점 3을 챙기며 2연승을 이어갔다.
리버풀과 애스턴 빌라는 나란히 여섯 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LASK 원정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애스턴 빌라는 니콜라 잭슨과 로스 바클리가 각각 두 골을 기록하며 페네르바체를 6-0으로 완파했다. 애스턴 빌라 구단 역사상 유럽대항전 최다 점수 차 승리다. 두 팀 모두 2연승을 기록했다.

14일 경기를 치른 바르셀로나와 아스널도 연승 대열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는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네 골을 넣어 4-1로 역전승했다. 라민 야말이 후반 페르민 로페스와 앤서니 고든의 득점을 연달아 도왔다. 아스널은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릴을 3-0으로 꺾었다. 교체 투입된 부카요 사카가 1골 1도움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 선수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하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경기 시작 직후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보내 선제골의 출발점을 만들었다. 공을 받은 알렉스 바에나가 파블로 바리오스에게 연결했고, 바리오스가 킥오프 50초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후반 16분까지 뛰었다.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한 바이에른 뮌헨은 노르웨이 바이킹과 3-3으로 비겼다. 전반을 0-2로 마친 뮌헨은 해리 케인의 두 골과 루이스 디아스의 득점으로 역전했지만, 마이클 올리세의 퇴장 이후 후반 45분 동점골을 내줬다. 뮌헨은 1승 1무, 승점 4를 기록했다.
이한범이 후반 교체 출전한 클럽 브뤼헤는 인터 밀란 원정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니콜로 트레솔디가 해트트릭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황인범이 소속된 FC포르투는 레알 베티스에 2-3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는 도르트문트를 1-0으로 꺾었다. 첫 경기에서 뮌헨에 0-5로 패했던 보되/글림트는 두 번째 경기에서 승점을 챙겼다. 아제르바이잔의 사바도 슬라비아 프라하를 2-0으로 제압하며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승을 기록했다.
2차전 종료 기준 2연승을 기록한 팀은 PSG, 바르셀로나, 애스턴 빌라, 슈투트가르트, 리버풀, 스포르팅,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 등 9개 팀이다. PSG에 이어 바르셀로나와 애스턴 빌라가 2·3위에 올랐다. 인터 밀란과 나폴리, 포르투는 아직 승점을 얻지 못했다.
리그 페이즈에서는 36개 팀이 각각 다른 상대와 여덟 경기씩 치른다. 최종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3차전은 21~22일 열린다. PSG와 바르셀로나, 뮌헨과 아스널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