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금융네트웍스가 경찰청과 손잡고 위기 청소년의 조기 발견부터 현장 구조, 사후 상담까지 연계하는 생명보호 체계 구축에 나섰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1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에서 경찰청, 생명의전화와 ‘생명존중사업 상호협력방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이사, 하상훈 생명의전화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금융은 청소년 전문상담 역량을 경찰의 현장 대응 체계와 연계한다. 삼성금융이 운영하는 청소년 상담 채널 ‘라임’에서 고위험 신호가 포착되면 112 신고를 통해 경찰과 정신응급 대응팀이 현장에 출동하고, 구조 이후에도 후속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라임은 삼성금융이 교육부, 생명의전화와 함께 202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대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담 채널이다. 24시간 전문상담을 제공하며 올해 8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는 약 3만명이다.
이 가운데 우울·불안 등 심리적 위기 상황에서 상담을 신청한 청소년은 약 53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5명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전에 구조됐다.
경찰청은 라임 상담사가 고위험 상황으로 판단해 112에 신고할 경우 신고 경로와 청소년 여부, 위기 상황 등의 정보를 출동 인력에 공유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금융은 경찰이 현장에서 구조한 청소년에게 일대일 상담과 심리검사, 전문기관 치료 연계 등 위기 단계에 따른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위기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관을 위한 심리 회복 지원도 추진한다. 전국에서 약 290명이 활동 중인 경찰청 정신응급 대응팀을 대상으로 개인형과 가족 참여형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이사는 “삼성금융네트웍스는 경찰청, 생명의전화와 긴밀히 협력해 위기 대응의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부터 현장을 지키는 경찰관까지 모두가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진정성을 다해 생명존중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