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국내 중계를 네이버 치지직과 SOOP 중심으로 진행한 첫 시즌에도 시청 지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평균 분당 시청자수는 71만4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3% 늘었다.
라이엇게임즈는 4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된 2026 LCK의 시청 지표를 14일 공개했다.
평균 분당 시청자수(AMAㆍAverage Minute Audience)는 중계를 1분당 평균 몇 명이 시청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올해 LCK는 집계 이래 처음으로 7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한 2021년의 32만6000명과 비교하면 약 2.19배다.
치지직과 SOOP은 올해부터 5년간 LCK 중계권을 확보했다. 기존 LCK 공식 유튜브 채널이 주요 시청 창구였다면, 올해 국내 중계는 두 플랫폼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라이엇게임즈는 두 플랫폼이 스트리머의 동시 송출을 지원하고, LCK 중계 경험이 없던 스트리머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해 시청자 유입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평균 분당 시청자수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50만4000명으로, 전체의 약 70.6%를 차지했다. LCK는 영어ㆍ중국어ㆍ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중계를 제공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LCK컵 홍콩 개최와 키움 DRX의 베트남 로드쇼 등 해외 팬들과의 접점을 늘린 활동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 등 국제대회 성과도 해외 시청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파이널 최고 동시 시청자수(PCUㆍPeak Concurrent User)는 지난해보다 24% 증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젠지e스포츠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맞붙었으며, 올해 파이널에서 더 높은 시청 기록을 냈다.
정규시즌에서도 라이벌 팀 간 주요 경기는 평균 분당 시청자수 1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해 도입한 단일 시즌ㆍ단일 챔피언 체제가 정착하고, 3~4라운드에서 레전드ㆍ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상위권 팀들의 맞대결이 이어진 점도 시청 증가의 요인으로 꼽았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2026년 LCK의 평균 분당 시청자수가 70만을 넘어서면서 역대급 성적을 낸 바탕에는 팬 여러분이 보여주신 애정과 지속적인 관심이 자리하고 있다”며 “LCK는 함께하는 10개 팀과 함께 ‘수세대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