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 국내 광업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현장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밀착형 맞춤 교육에 나섰다.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한 소통의 벽을 허물고 철저한 사고 예방 훈련을 병행해 외국인 인력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과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광해광업공단은 국내 광산에 재직 중인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14일부터 3일간 광해광업공단 원주 본사에서 진행된다. 광산 현장에서 일하는 E-9 취업비자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언어적·문화적 이질감으로 인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덜어주어 한국 생활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국내 광산 현장에는 삼보광업 등 총 10개 광산에 외국인 근로자가 투입돼 근무하고 있다. 공단은 이들이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갈등 상황과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편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현장실무 한국어 △한국인 관리자·동료와의 갈등관리 △광산사고 예방 △위험상황 대응 △정신건강 증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장실무 한국어' 과정에서는 근로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겪은 소통 오류 사례를 심층 분석하며, '갈등관리' 과정에서는 내국인 관리자 및 동료와의 문화적 충돌을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방법을 전수한다.
안전사고 예방 역량 강화에도 무게를 뒀다. 붕괴, 낙반, 협착, 추락 등 광업 특유의 주요 재해 사례를 분석해 현장 위험 요인을 직접 찾아보고, 갱내 화재나 붕괴 등 예기치 못한 비상 상황을 가정한 강도 높은 사고 예방 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공단은 외국인 교육생들의 이해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교육 전 과정에 걸쳐 우즈베크어·키르기스어 전문 통역을 지원하고 해당 언어로 번역된 맞춤형 전용 교재를 별도로 제공한다.
광해광업공단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는 국내 광산 현장의 안정적 운영을 함께 이끌어 가는 중요한 인력"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과 원활한 국내 정착을 위해 현장 중심의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