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레이스가 선발투수 프레디 페랄타의 호투를 앞세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탬파베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ALCS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에 3-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3-7로 패했던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7전 4승제로 치러지는 ALCS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승부는 4회말 갈렸다. 탬파베이는 주니오르 카미네로의 볼넷과 빅터 메사 주니어의 땅볼로 주자를 내보낸 뒤 챈들러 심프슨의 내야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벤 윌리엄슨의 땅볼을 클리블랜드 3루수 호세 라미레스가 다리 사이로 흘리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후속 타자 리엄 힉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다.
이날 탬파베이의 3득점은 모두 상대 실책 이후 나온 비자책점이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페랄타가 승리를 이끌었다. 페랄타는 6이닝 동안 안타 4개만 허용하고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막았다.
특히 99개의 투구 가운데 71개를 포심 패스트볼로 구사하며 정면 승부를 펼쳤다. 5회 조 아델을 상대로는 시속 99.4마일(약 160㎞)의 직구를 던져 개인 최고 구속 기록을 세웠다.
클리블랜드는 7회초 체이스 델라우터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탬파베이 구원투수 이언 시모어가 추가 실점을 막았고, 9회 등판한 브라이언 베이커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베이커는 이번 포스트시즌 네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파커 메식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비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포스트시즌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탬파베이는 정규시즌 아메리칸리그 최다인 98승을 거두고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3연승으로 제압했다. ALCS 1차전 패배로 상승세가 꺾였지만 이날 승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16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ALCS 3차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