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에너지와 에스프리즘이 일본 상장사와 손잡고 일본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스에너지와 에스프리즘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그로스 시장 상장사인 환경프렌들리홀딩스(Environment Friendly Holdings Corp., EFHD)와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일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연료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기존 전력망 의존도를 낮춘 분산형 전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일본은 일부 지역에서 전력 계통 연계에 오랜 시간이 소요돼 안정적인 자체 전력원 확보가 데이터센터 개발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협력에 따라 3사는 EFHD 자회사가 추진 중인 일본 AI 데이터센터에 에스프리즘의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도입 가능성을 검토한다.
또 일본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현지 인허가 및 인증 취득을 함께 추진한다. 특히 일본의 사물인터넷(IoT) 제품 보안인증 제도인 ‘JC-STAR’ 획득을 염두에 두고 ESS 공급을 타진하며, 향후 연료전지 기기 대상 인증 요건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인증 절차 과정에서 EFHD는 현지 대관 및 네트워크 조정을, 에스프리즘은 핵심 기술 지원을 각각 분담한다.
에스에너지는 에스프리즘의 최대주주로 일본 법인(S-Energy Japan)을 통해 EFHD 그룹과 태양광 발전소 리파워링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그룹 간 협력 외연을 태양광에서 연료전지와 ESS 영역까지 확대하게 됐다. 아울러 3사는 협력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향후 자본제휴 추진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향도 포함했다.
에스프리즘 관계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하는 ‘온사이트(On-site)’ 연료전지 도입이 가속화되는 추세”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일본 시장에서 당사 연료전지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향후 협의를 위한 기본 틀로, 비밀유지 및 지식재산 관련 조항을 제외하고는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으며 유효기간은 12개월”이라며 “도입 대상과 용량, 정식계약 체결 여부와 조건, 매출 발생 시기와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고 향후 구체적인 거래조건이 확정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