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가 10월 월중분배금으로 주당 146원을 지급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식 매매차익을 분배재원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통해 상장 이후 6개월 연속 주당 100원 이상의 분배금을 지급하게 됐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해당 ETF의 10월 분배율이 1.28%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12일 순자산가치(NAV) 종가를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다. 분배금 지급기준일은 이달 15일이며 실제 지급일은 19일이다. 분배금을 받으려면 13일까지 ETF를 매수해야 한다.
이번 분배금을 포함하면 올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누적 분배금은 주당 907원에 달한다. 월평균 분배금은 약 151원으로, 상장 이후 매월 100원 이상의 분배금을 유지한 셈이다.
이 ETF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25%씩 투자하고 나머지 50%는 국내 단기채권으로 구성하는 상품이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을 추구하면서 채권 편입을 통해 주식시장 변동성에 따른 영향을 완화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일반적인 월배당 ETF와 달리 주식 매매차익을 분배재원으로 활용하는 '성과연동 특별분배' 전략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배당금, 채권 이자수익을 기본 재원으로 확보하고 ETF 순자산가치가 일정 기준을 웃돌면 보유 주식 일부를 매도해 실현한 이익을 투자자에게 분배한다.
이는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수익과 채권 이자에만 의존하는 전통적인 분배 방식과 차이가 있다. 반도체 주가 상승으로 평가이익이 발생했을 때 이를 일부 현금화해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구조다. 투자자가 직접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도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을 분배금 형태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분배금 지급 시점을 매월 15일로 설정한 점도 특징이다. 월말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다른 ETF와 함께 활용하면 월중과 월말에 현금흐름을 나눠 확보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주식 편입 비중이 50%인 채권혼합형 ETF로,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투자금의 최대 100%까지 편입할 수 있다. 일반적인 주식형 ETF에 적용되는 위험자산 투자 한도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 주식 투자 비중이 집중된 점은 고려해야 한다. 전체 자산의 절반을 단기채권에 투자하지만 주식 편입분은 반도체 업황과 메모리 가격, 글로벌 AI 투자 수요 등에 영향을 받는다. 반도체 업황이 둔화하거나 두 기업의 주가가 동반 하락하면 ETF 수익률과 분배 여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을 일정 조건하에 실현해 분배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상장 이후 6개월 연속 주당 100원 이상의 분배금을 지급하며 투자자들에게 의미 있는 현금흐름을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장 상황과 운용 성과를 면밀히 살펴 분배재원을 확보하고, 투자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배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