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면 AI 외관검사기 분당 1만3000개 고속 처리…차세대 제어 솔루션 ‘하와이 게이트링크’ 탑재

한울반도체가 인공지능(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고성능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급증에 발맞춰 외관검사부터 초음파 비파괴 검사, 정밀 마운터로 이어지는 후공정 장비 풀라인업 고도화 전략을 공개했다.
한울반도체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기업 홍보영상을 공개하고, AI 서버용 고성능 MLCC 후공정 장비 포트폴리오와 중장기 기술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AI 가속기와 고성능컴퓨팅(HPC) 수요 증가로 MLCC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MLCC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0억달러에서 2030년 219억달러로 연평균 7.9%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AI 서버의 경우 메인보드당 MLCC 탑재량이 기존 6500개 수준에서 1만2000개로 약 1.8배 증가하면서, 생산 수율과 신뢰성을 담보할 초정밀 검사장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울반도체는 국내 장비사 중 유일하게 MLCC 외관검사기, 초음파 비파괴 검사기, 복합계측기, 정밀 마운터를 아우르는 후공정 전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고용량 MLCC의 소형화와 고적층 추세에 대응해 고속 검사 성능을 끌어올리는 한편, 내부 박리, 균열, 적층 뒤틀림 등 미세 결함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력 설비인 AI 기반 고속 6면 외관검사기는 6대의 카메라로 칩의 전 표면을 촬영한 뒤 AI 알고리즘을 통해 크랙, 칩핑(모서리 깨짐), 전극 도금 불량 등을 정밀 판별한다. 판정 직후 에어 블로우(공기 분사) 방식으로 양품과 불량품을 자동 선별하며, 0603 규격(가로 0.6㎜·세로 0.3㎜) 기준 분당 1만3000개 이상의 검사 속도와 98%의 불량 검출 정확도를 구현했다. 회사는 연내 처리 속도를 분당 1만5000개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동안 일본 업체들이 독점해 온 MLCC 초음파 비파괴 검사장비의 국산화 성과도 함께 제시했다. 해당 장비는 부품을 파괴하지 않고 초음파 신호의 투과·반사 특성을 활용해 칩 내부의 박리와 미세 결함을 판별한다. 특히 초음파 계측 모듈을 병렬 구조로 설계해 검사 처리 속도를 개선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지능형 검사·제어 솔루션인 ‘하와이 게이트링크(HaWAIe GateLink)’도 소개했다. 하와이 게이트링크는 검사 하드웨어와 AI 판정 시스템을 연동해 불량품 배출을 정밀 제어하는 솔루션이다. 설비 고장을 사전에 진단하는 예지보전 기능을 결합해 향후 MLCC 공정 설비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한울반도체 관계자는 “AI 서버 시장 성장에 고성능 MLCC 수요와 함께 검사장비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MLCC 후공정 풀라인업과 AI 기반 검사·제어 기술을 고도화해 고객사 공정에 적합한 장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