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당일 구매자 중 2030세대 비중 49.6%
전자책 판매량도 ↑…특별 굿즈 증정 행사 진행

앤 카슨의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후 나흘간 국내 번역서가 발표 전 9개월여 동안 팔린 양의 약 39배 판매됐다. ‘빨강의 자서전’은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고, 수상 당일 구매자의 절반 가까이가 20·30대였다. 예스24는 기념 기획전과 독자 참여 행사도 준비했다.
12일 예스24에 따르면 이달 8~11일 앤 카슨 번역서 판매량은 올해 1월 1일~10월 7일 판매량보다 383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eBook 판매량은 약 11배로 늘었다. 구독 서비스 크레마클럽의 작품 다운로드 수도 수상 전 대비 약 22배로 집계됐다.
‘빨강의 자서전’은 수상 직후 실시간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라 8~11일 일일 순위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최근 10년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책이 발표 직후 나흘 이상 선두를 이어간 것은 2024년 한강 이후 처음이다. 크레마클럽에서도 나흘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발표 당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빨강의 자서전’ 판매량은 2017~2026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단일 도서 가운데 한강의 작품 다음으로 많았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사탄탱고’,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 있는 나날’이 뒤를 이었다.
10월 2주차(5~11일) 주간 베스트셀러에는 ‘빨강의 자서전’이 1위, ‘남편의 아름다움’이 10위, ‘에로스, 달콤씁쓸함’이 22위로 진입했다. 세 작품의 발표 후 나흘 판매량은 올해 1월 1일~10월 7일 실적의 각각 약 71배, 37배, 28배에 달했다.
수상 당일 구매 비중은 30대 28.0%, 40대 24.5%, 20대 21.6%, 50대 17.1% 순이었다. 20·30대는 합계 49.6%다. 한강이 수상한 2024년과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가 선정된 지난해에는 40·50대 비중이 각각 65.8%, 55.8%로 높았다.
기념 기획전은 앤 카슨의 국내 출간작을 모아 소개한다. 저서를 포함한 국내도서 구매 시 ‘2027 캘린더’와 ‘미니 북파우치 키링’을 증정한다. 달력은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문장으로, 키링은 수상 작품 표지로 꾸몄다.
알라딘에서도 수상 발표 직후부터 11일까지 앤 카슨의 국내 번역서가 발표 전 일주일 판매량의 약 131배 팔렸다. 가장 많이 판매된 ‘빨강의 자서전’은 약 260배를 기록했다. 알라딘 분류 기준으로 소설은 약 188배, 에세이는 약 96배, 시는 약 91배로 늘었다. 지난해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수상 발표 후 같은 경과 기간과 비교하면 전체 판매량은 약 1.4배 수준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