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저스가 투수진을 보강하면서 김혜성 대신 좌완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선택했다.
12일(한국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다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를 앞두고 26인 로스터를 확정했다.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NLDS)와 비교해 야수를 14명에서 13명으로 줄이고 투수를 12명에서 13명으로 늘렸다.
로스터에서 빠진 선수는 김혜성이다. 다저스는 7전 4승제로 치러지는 NLCS에서 투수 운용에 여유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로블레스키를 추가했다.
김혜성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NLDS에서 대주자와 수비 교체 자원으로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4차전에서 부상당한 미겔 로하스를 대신해 수비수로 출전한 것이 유일한 경기 출전이었다. 대주자로는 기용되지 않았다.
다저스는 허리 통증을 겪었던 로하스를 NLCS 명단에 그대로 포함했다. 여기에 대타 자원인 유망주 호수에 데 파울라까지 잔류하면서 김혜성이 로스터에서 밀려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내야와 외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 충분하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데 파울라의 타격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데 파울라는 NLDS 4차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골라내며 역전 기회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새롭게 합류한 로블레스키는 정규시즌 28경기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22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9월부터는 불펜으로도 활용됐다. 올해 처음 올스타에 선정된 로블레스키는 여러 이닝을 책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다저스의 선택을 받았다.
로버츠 감독은 로블레스키의 합류 배경에 대해 포스트시즌 경험과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 상대 좌타자 대응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올해 정규시즌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 출루율 0.323, 장타율 0.328을 기록했다. NLDS에 이어 NLCS까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하면서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일정에도 당분간 벤치 밖에서 대기하게 됐다.
다저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밀워키와 NLCS 1차전을 치른다. 7전 4승제에서 승리한 팀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