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더현대 하이’서 3만5000원에 판매
베이지·블랙 2종 구매 수량만큼 취약계층 아동에 전달

현대백화점이 고객에게 기부받은 패딩 1000여벌을 재활용해 머플러로 선보인다. 고객이 머플러를 구매하면 동일한 제품 1개를 한파 취약계층 아동에게 기부하는 방식으로 자원순환과 나눔을 결합했다.
현대백화점은 아웃도어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과 공동 제작한 ‘업사이클 다운 머플러’를 12일부터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현대백화점이 지난 3월 진행한 친환경 캠페인 ‘365 리사이클’을 통해 고객에게 기부받은 패딩으로 제작됐다. 현대백화점은 매달 주제를 정해 전국 점포에 마련한 전용 부스에서 의류와 휴대폰, 장난감, 보냉가방 등을 기부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고객이 기부한 패딩 약 1000벌(1톤)에서 충전재를 분리했다. 이후 재활용 공정을 거쳐 덕다운과 구스다운 충전재 120kg을 확보했다. 충전재 외에 겉감과 내피 등은 열에너지 원료로 재활용했다.
확보한 충전재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과 함께 머플러로 제작했다. 상품은 베이지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만5000원이다.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품 제작뿐 아니라 판매 과정에도 기부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업사이클 다운 머플러 1개를 구매하면 동일한 제품 1개가 한파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상품을 총 20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취약계층 아동 최대 2000명에게 머플러가 전달된다.
현대백화점은 고객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하고, 이를 재활용한 상품을 다시 구매하는 과정에서 자원순환과 기부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이 기부한 소재를 재활용해 만든 의미 있는 상품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치소비와 기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일상 속 기부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