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폴레 간판 (사진=연합뉴스)
스타벅스가 미국의 멕시코 음식점 체인 치폴레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거래가 성사되면 외식업계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스타벅스가 지난 수개월간 자문사들과 치폴레 인수 제안을 준비해왔다고 보도했다.
계획은 아직 초기 단계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치폴레 경영을 다시 맡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니콜 CEO는 6년간 치폴레를 이끌다 2024년 중반 스타벅스로 옮겼다.
치폴레 주가는 니콜 CEO가 떠난 이후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 외식업계는 식품 가격과 인건비 상승, 외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인수 검토 보도 이후 뉴욕증시에서 치폴레 주가는 전장보다 약 6% 상승한 반면 스타벅스는 3% 하락했다. 치폴레 시가총액은 390억달러(약 52조원) 수준이다.
FT는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2014년 버거킹의 캐나다 팀홀튼 인수 규모인 114억달러를 넘어 외식업계 최대 M&A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사를 합친 매출액은 500억달러에 육박한다.
스타벅스와 치폴레는 인수 검토와 관련해 언급을 거절하거나 답변하지 않았다고 FT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