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전·구미서 시범사업⋯심리상담ㆍ반려동물 전문가 참여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준비하거나 경험한 보호자를 대상으로 심리 지원에 나선다. 그동안 입양과 양육에 집중됐던 반려동물 정책을 노령기와 생애말기, 이별 이후까지 확대해 양육 단계별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농식품부는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경북 구미시에서 ‘펫로스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펫로스는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보호자가 겪는 상실감과 슬픔을 의미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노령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와 펫로스를 경험한 보호자의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건강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총 4회차로 구성된다. △노령 반려동물의 특성과 보호자의 역할 △이별 준비와 생애말기 돌봄 △펫로스 증후군에 대한 이해 △치유와 회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룬다. 심리상담 전문가와 반려동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보호자에게 필요한 심리적ㆍ실질적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약 3주간 진행된다. 서울은 이달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구미는 10월 21일부터 11월 11일까지, 대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반려동물 보호자와 펫로스 경험자는 농식품부 ‘동물사랑배움터’ 또는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공모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와 참여 의지, 관련 사업 추진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된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보호자에게 실제로 필요한 지원 수요를 파악하고, 향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펫로스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용직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국장은 “성숙한 반려문화는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돌보는 것에서 나아가 노령기와 생애말기, 이별 이후의 과정까지 책임 있게 준비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보호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면밀히 살펴보고 지자체와 함께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