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우주(KAI) 세계 최대 규모의 우주 종합 행사에서 위성 개발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KAI는 5~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제77회 국제우주대회(IAC 2026)’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국제우주연맹(IAF)이 주관하는 IAC는 80~100여 개국의 정부 인사와 우주기관, 주요 산업체 전문가 1만여 명이 모이는 행사다.
KAI는 2009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관에서 소규모로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관련 기관 및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2023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대회부터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6G 국제표준 기반 저궤도통신위성 △정부 운용 이력을 보유한 다목적 표준 플랫폼 차세대중형위성 2호(CAS500-2)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KSIS-K)을 전시한다.
초소형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위성 개발 포트폴리오도 소개한다. KAI가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영상 데이터 전문기업 메이사와 연계한 다운링크 서비스 확대 비전을 비롯해 우주 기반 인프라 서비스 구축 계획도 선보인다.
KAI는 행사 기간 해외 주요 우주기관 및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들과 잇달아 면담할 예정이다. 튀르키예와 태국, 필리핀 등 기존 접촉 고객에게 차기 위성 사업 협력을 제안하고 글로벌 우주기업과 부품 공급망 협력 및 공동개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각국 우주청과의 면담도 추진해 국가 차원의 사업 협조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잠재 수출국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해외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KAI 관계자는 “IAC는 세계 주요 우주기관과 기업들이 모여 미래 우주산업의 방향을 논의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국제무대”라며 “KAI가 보유한 검증된 위성 플랫폼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집중 홍보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넓히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