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 시연·한식당 팝업·토크쇼 마련…컨퍼런스 8일·체험 12일부터 신청

법정기념일 지정 후 처음 맞는 ‘한식의 날’을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사흘간 한식 축제가 열린다. 손종원·옥동식 셰프 등이 한식의 세계화와 브랜드 전략을 논의하고, 관람객이 참여하는 요리 수업과 명인·셰프의 조리 시연, 한식당 팝업스토어도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외교부는 23~25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과 거울못 일대에서 ‘2026 한식대축제(HANSIK FESTA)’를 공동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한식진흥원이 주관한다.
한식의 날은 올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날짜는 완성과 조화를 상징하는 숫자 ‘10’과 계절의 변화를 담은 ‘24절기’를 결합한 10월 24일로, 자연과 계절이 어우러지는 한식의 가치를 담았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제1회 한식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주한 외교단과 한식 업계·학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식의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한식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시상한다.
이어지는 한식 컨퍼런스에서는 한식의 문화·산업적 가치와 미래 전략을 다룬다. 1부에서는 박현영 생활변화관측소 소장이 한식과 미식 트렌드의 접점을, 옥동식 셰프가 글로벌 미식시장 속 한식의 위치를 짚는다. ‘요리인류’ 등을 제작한 이욱정 PD는 콘텐츠와 문화를 통한 한식 확산을 주제로 강연한다.
2부에서는 손종원 이타닉가든 셰프와 김숙진 CJ제일제당 실장이 각각 국내와 세계시장에서의 한식 브랜드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정혜경 호서대 명예교수와 정라나 경희대 교수 등은 한식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기 위한 방향을 논의한다.
거울못 일대에서는 사흘간 조리 시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하연 명인과 한신희 셰프, 우관 스님과 요리 크리에이터 ‘마법소년 김셰프’, 박주은 셰프와 요리 크리에이터 ‘은수저’가 각각 짝을 이뤄 조리 시연에 나선다.
영화와 콘텐츠 속 한식을 다루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혜원 푸드앤컬쳐코리아 대표와 영화 크리에이터 ‘김시선’이 ‘스크린 속 한식 토크쇼’에 참여한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인 ‘한식 골든벨’과 요리 수업, 문화공연도 열린다.
한식기업 홍보관에서는 다양한 한식 제품을 소개한다. 한식당 팝업스토어는 새로운 감각을 더한 한식 메뉴와 디저트를 선보이고, 플리마켓에서는 한식 식재료와 디저트, 기물 등 식문화 관련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한식 컨퍼런스 참가 신청은 8일부터, 한식 체험 프로그램 사전 신청은 12일부터 네이버 폼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한식진흥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진희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장은 “최근 한식은 우리만의 식문화를 넘어 세계인과 소통하고 우정을 나누는 외교적 자산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첫 한식의 날을 계기로 농식품부와 함께 한식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고 K푸드 공공외교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처음 맞는 한식의 날을 국민과 함께 기념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전통 한식부터 첨단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새로운 요리와 디저트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으니 많은 내외국인이 방문해 한식의 맛과 이야기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