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노조 내부 기준·절차 마련”…장인업체 계약 의혹엔 “수사 중”

입력 2026-10-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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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책수당·조끼 계약·카드 포인트 질의
최승호 “수사 중인 사안”

▲최승호(오른쪽)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의사중계시스템 캡처.)
▲최승호(오른쪽)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의사중계시스템 캡처.)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을 상대로 직책수당과 물품 계약,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 관련 질의가 이어졌다.

6일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 위원장에게 노조 전임자 급여와 직책수당, 물품 계약 의혹 등을 질의했다.

정 의원은 최 위원장이 회사로부터 근로시간 면제제도를 적용받아 노조 전임자로 정상 급여를 전액 수령하고 있는지 물었다. 최 위원장은 “맞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이어 조합비에서 본인 몫 직책수당 500만 원을 추가로 받았는지 질의했다. 최 위원장은 “조합원 인준 절차를 진행한 부분”이라고 했다.

노조 집회용 조끼 물품 계약도 질의 대상에 올랐다. 정 의원은 물품 계약 과정에서 3억7000만 원어치를 최 위원장의 장인이 대표로 있는 업체에 맡긴 것이 사실인지 물었다. 최 위원장은 “수사 중인 내용”이라며 선을 그었다.

정 의원이 “노조위원장의 장인에게 일감을 몰아주는 노조에 대한 신뢰가 있다고 보느냐”고 지적하자 최 위원장은 “앞으로 조합 내부 집행에 대해서도 기준과 절차를 제대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카드 사용 문제도 제기됐다. 정 의원은 4억2596만 원 규모의 카드 결제 과정에서 발생한 마일리지와 포인트 수십만 점을 최 위원장 개인 명의로 적립했는지 질의했다. 최 위원장은 해당 사안도 수사 중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최 위원장은 전임 집행부로부터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것이 맞는지에 대한 질문에 “의혹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제대로 따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후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와 관련한 최 위원장의 입장도 질의했다. 정 의원은 “노조의 기본정신은 연대”라며 “DS 이익 좀 난다고 DX를 버리는 노조가 어떻게 초기업노조냐”고 지적했다.

이어 최 위원장이 사측과의 면담에서 경영진도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는 취지로 말했는지 물었다. 최 위원장은 “의견에 대해서는 경영자들도 서로 다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정 의원은 “노조위원장의 자리를 국가적 사업을 흔드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며 “수만 명의 근무지와 처우가 걸렸다고 했는데 수만 명이 이번에 배치 전환되느냐”고 질의했다.

최 위원장은 “국가적인 산업에 대해 발목을 잡으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호남 반도체로 인해 조합원들의 근로조건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부분에 대해 우려가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의원이 지방 투자와 균형발전에 반대하는 것인지 묻자 최 위원장은 “균형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노동자의 근로조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은 노사가 이야기를 나눌 부분”이라고 답했다.

정 의원은 수도권 중심 사고를 지적하며 “대한민국이 수도권밖에 없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지만 삼성전자를 대표하기 때문에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말씀하신 부분은 참고해서 개선하고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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