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카라스는 6일 오후 6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ATP 500 기노시타 그룹 일본오픈 단식 결승에서 레헤츠카와 맞붙는다.
디펜딩 챔피언인 알카라스는 5일 열린 준결승에서 같은 스페인 출신 하우메 무나르를 2-1(5-7 6-3 6-1)로 꺾었다. 1세트에서 5-3으로 앞서다 4게임을 연속으로 내주며 흔들렸지만 2세트부터 경기력을 되찾아 역전승을 거뒀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처음 출전한 일본오픈에서 테일러 프리츠(미국)를 2-0(6-4 6-4)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도 우승하면 1993·1994년 연속 우승한 피트 샘프러스(미국) 이후 대회 2연패 기록을 쓰게 된다.
이번 대회 우승은 알카라스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다. 그는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4월부터 US오픈 직전까지 투어를 떠나 있었다. 복귀 이후 US오픈 8강에 올랐고 레이버컵에도 출전했지만 아직 단식 우승은 없다. 일본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 약 4개월 반의 공백을 딛고 복귀한 뒤 첫 우승을 기록한다.
상대 레헤츠카도 만만치 않다. 세계랭킹 19위 레헤츠카는 준결승에서 발렌틴 바셰로(모나코)를 2-0(6-4 6-2)으로 완파했다. 69분 만에 승부를 끝냈고 에이스 10개를 기록하면서 단 한 차례의 브레이크 포인트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레헤츠카는 2회전 1세트에서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빼앗긴 이후 26게임 연속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강한 서브를 앞세우고 있다. 레헤츠카는 결승을 앞두고 알카라스와의 대결을 “현재 테니스 선수에게 가장 큰 도전 가운데 하나”라며 경계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알카라스가 3승1패로 앞선다. 레헤츠카가 2025년 도하에서 알카라스를 꺾었지만 이후 퀸스클럽 결승과 US오픈에서는 알카라스가 승리했다. 특히 지난해 퀸스클럽 결승에서는 알카라스가 2-1(7-5 6-7 6-2)로 레헤츠카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알카라스가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레헤츠카를 넘어 일본오픈 2연패와 부상 복귀 후 첫 우승을 동시에 달성할지 주목된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