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U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WOF 회의에서 김 회장이 이보 페리아니 현 회장의 뒤를 이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ISU는 김 회장이 동계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헌신, 회원 국제연맹 간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WOF는 동계올림픽 종목을 관장하는 국제연맹들의 협의체다. 빙상과 스키, 루지, 아이스하키, 컬링, 봅슬레이·스켈레톤, 바이애슬론 등 7개 종목 국제연맹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종목 간 협력과 동계 스포츠 현안 대응 등을 맡는다.
김 회장은 “눈과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스포츠는 매우 특별한 특성을 갖고 있다”며 “현대 사회에서 동계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WOF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WOF 회장으로 봉사하게 돼 영광”이라며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대한체육회 부회장, ISU 집행위원 등을 거쳐 2022년 ISU 130년 역사상 처음으로 비유럽인 회장에 선출됐다. 2026년 6월에는 단독 후보로 ISU 회장 재선에 성공해 2030년까지 두 번째 임기를 맡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내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김 회장은 2월 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에서 IOC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이 IOC 집행위원에 오른 것은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김 회장은 ISU 회장과 IOC 집행위원에 이어 WOF 회장까지 맡으면서 동계 스포츠 주요 국제연맹의 협력과 올림픽 관련 현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