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희 티빙 대표 출석…3954만 계정 유출·보상 대책 쟁점

쿠팡과 티빙 등 주요 플랫폼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관리체계가 국정감사 도마에 오른다.
6일 국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잇따른 개인정보 침해사고에 대한 기업의 책임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쿠팡에서는 브렛 앤서니 매티스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정훈 우아한형제들 CISO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유통·플랫폼 서비스가 보유한 이용자 정보의 보호 실태와 보안 관리체계에 대한 질의가 예상된다.
티빙에서는 최주희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당초 증인으로 채택됐던 모회사 CJ ENM의 윤상현 대표이사는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티빙은 올해 5월 발생한 침해사고로 중복 계정을 포함해 이용자 계정 3954만개가 유출됐다. 유출 정보에는 아이디와 일방향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름, CJ ONE 통합 아이디,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연계정보(CI) 등이 포함됐다.
과방위는 최 대표를 상대로 사고 경위와 당시 보안 관리체계의 작동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이후 보안 강화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이 충분한지, 피해 규모에 걸맞은 고객 보상이 이뤄졌는지도 질의할 전망이다.
통신3사의 CISO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종현 SK텔레콤 CISO, 이상운 KT CISO, 홍관희 LG유플러스 CISO가 대상이다. 지난해 발생한 침해사고 이후 유심 정보 보호와 보안체계 개선 현황, 정보보호 투자 계획의 이행 여부 등이 점검 대상이다.
박수경 듀오 대표와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 임한욱 토스페이먼츠 최고경영자(CEO), 신용석 토스페이먼츠 CISO 등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질의도 예정돼 있다.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은 앱마켓 거래조건과 유튜브 구독료 차이 문제로, 김진아 메타코리아 CEO는 개인정보 침해·유출과 사칭 계정 문제로 출석 요구를 받았다.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 방향도 주요 쟁점이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을 중단하고 프론티어급 AI 모델 개발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기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한 질의가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독파모 사업을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고 내년 2월 3차 평가를 통해 최종 2개 팀을 선정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별도로 추진하는 4조7000억원 규모 프론티어 AI 사업과의 역할 구분과 연계 방안도 국감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