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호수공원에 가을 꽃정원과 아시아 현대미술 아트페어, 가요무대가 함께 들어섰다. 고양시는 10월 11일까지 열리는 '2026 고양가을꽃축제'에 국제아트페어 'PIATE 2026'과 '2026 PEER 꽃마당 FESTA'를 엮어, 정원 관람과 미술전시, 공연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게 했다.

2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이날 고양꽃전시관에서 고양가을꽃축제와 PIATE 2026의 공동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재단 이사장인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김미수 고양시의회 의장, 이기헌·김영환 국회의원, 정문식 고양정 당협위원장, 고은정 경기도의회 부의장이 참석했다.
해외에서는 야르 자르 민(Yar Zar Min) 주한 미얀마 대사관 참사관과 폰차이 자이마 태국 치앙마이 아트뮤지엄 회장이 자리했다. 문화예술 관계자를 포함해 100여 명이 모였고, 행사는 고양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민 시장은 "아시아 대표 국제 아트페어 'PIATE 2026'과 협력해 고양시에서 꽃과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가을 풍경을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 즐거운 문화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 화훼농가와 화훼산업에 활력을 더하며 나아가 고양의 화훼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을 빠레뜨'…고양 대표 캐릭터가 그린 정원
올해 축제 주제는 '가을 빠레뜨(Palette)'다. 축제는 10월 1일 개막했으며,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11일간 이어진다. 고양시 대표 캐릭터 '고양고양이'가 화가가 돼 국화·댑싸리·사초류 등 가을 식물로 색색의 정원을 완성한다는 콘셉트다. 입장은 무료이고, 일부 체험 프로그램만 유료로 운영된다.
정원 밖 프로그램도 날짜별로 이어진다. 8~11일에는 고양꽃전시관에서 경기공예문화축제가 열리고, 9~11일에는 시인과 뮤지션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 고양꽃전시관 측면광장에서는 가요 공연과 먹거리장터가 운영된다.

△아시아 6개국 작가 초청…'PIATE 2026' 4일까지
PIATE 2026은 10월 4일까지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다. 아시아 6개국 초청 작가 7명을 비롯한 국내외 작가들의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포럼 등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미술 전문지 데일리아트에 따르면 올해 아트페어에는 국내 25개, 해외 25개 등 모두 50개 부스가 참여했다.
△쿨·DJ DOC 무대…상금 300만원 시민노래자랑
축제의 저녁 시간은 PEER 꽃마당 FESTA가 맡는다. 행사는 11일까지 고양꽃전시관 측면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리며, 주요 공연은 매일 오후 5시에 시작한다.
2일에는 쿨 김성수가, 3일에는 DJ DOC 이하늘과 R.ef 이성욱, EXID 혜린, 모모랜드 혜빈이 무대에 오른다. '히든싱어' 출연진과 부활 정단의 공연, 버스킹, DJ 파티도 이어진다.

시민 참여 무대도 있다. 시민노래자랑은 현장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예선을 거쳐 열리는 왕중왕전 우승자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배우·가수·모델을 꿈꾸는 참가자들이 무대에 서는 'GIV 런웨이 패션위크'도 열린다. 저녁에는 음악과 맥주,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주류 티켓은 온라인으로 사전 예매하면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민간의 다양한 자원과 전문성을 축제와 접목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꽃과 정원에 음악, 공연, 패션, 먹거리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더해 복합문화행사로 축제의 외연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