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도 국가대표 이준환(포항시청)이 1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골든 스코어 접전 끝에 한판승을 거뒀다. 2022 항저우 대회 은메달에 이은 두 대회 연속 메달이다.
양쪽 무릎을 다쳐 오랜 시간 고생했던 이준환은 이번 대회에서도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니었다. 특히 업어치기가 주 무기인 이준환에게 무릎 부상은 치명적이었다. 불편한 몸 상태에서도 이준환은 모든 것을 쏟아냈다.
8강에서 홍콩의 리궉윙을 상대로 띠잡아돌리기로 유효를 얻은 뒤 밭다리걸기 절반을 보태 승리했다.
준결승에서는 후지와라 소타로(일본)를 상대로 노련하게 경기 운영을 펼치며 상대가 지도 2개를 받도록 유도했다. 후지와라가 지도 1개를 더 받으면 승리하는 유리한 상황이었으나 이준환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준환은 엘리아스 파르히즈가르(이란)와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고전했다. 정규 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이준환은 연장 시작 17초 만에 오히려 유효를 내주며 그대로 경기를 끝내는 듯했다.
그러나 심판은 판독 끝에 해당 판정을 취소했고 이준환은 기사회생했다. 다시 기회를 잡은 이준환은 무릎대팔꺾기를 시도해 한판을 끌어내며 동메달을 따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