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넘어 실무 역량 강화…현직자 교육·포트폴리오 지원

국민대학교가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업·마케팅·기획 등 직무 중심의 맞춤형 취업 지원을 강화한다.
국민대는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전공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산업과 직무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무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전공에서 배운 내용을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과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으로 국민대는 지난달 15일 사회과학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를 브랜딩하는 포트폴리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마케팅·광고기획·서비스기획·PD 등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주로 진출하는 직무에서 포트폴리오 활용이 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프로그램에는 현직 마케팅 디자이너가 참여해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하는 방법을 비롯해 포트폴리오 기획과 스토리텔링, 전달력을 높이는 시각화 전략 등을 교육했다.
학생별 전공과 희망 직무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일대일 진로·취업 상담을 통해 파악한 학생들의 수요를 단과대학과 공유한 뒤 이를 비교과 프로그램 설계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인문계 학생들의 진출 분야를 넓히기 위한 영업·영업관리 교육도 강화했다. 올해 하반기 마련한 영업·영업관리 입문과정에서는 직무 이해부터 실제 사례, 고객관리, 취업전략 등을 단계적으로 다룬다. 인문계 학생들에게는 전공과 관계없이 다양한 산업의 영업·영업관리 직무에 지원할 수 있도록 직무별 취업전략과 로드맵을 제시한다.
온라인 마케팅 분야에서는 현직 전문가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매체별 특성과 활용법, 광고·브랜딩 전략 등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취업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감각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실제 취업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한국어문학부를 졸업하고 아성다이소에서 근무하는 신효진 동문은 재학 당시 영업 분야를 희망 직무로 정한 뒤 은행 서포터즈와 국민대 실무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CoREP’ 등에 참여했다. 실제 제품을 판매하고 성과를 내는 프로젝트 경험을 취업 과정에서 자신의 경쟁력으로 활용했다.
국민대는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아 이 같은 직무 중심의 진로·취업 지원을 대학의 실용주의 교육철학인 기업가정신과 연계해 확대할 계획이다.
정승렬 국민대 총장은 “산업과 직무의 경계가 없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전공 하나로 자신의 가능성을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강점을 다양한 직무와 연결할 수 있는 역량”이라며 “인문·사회계열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이 전공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경쟁력을 만들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과 진로·취업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