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신용정보원이 일반신용정보 시스템을 개편한다.
신용정보원은 다음 달 5일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대출, 계좌개설 등 일반신용정보 처리와 관련된 일부 금융서비스 이용이 일시 중지된다고 28일 밝혔다.
일반신용정보 시스템은 금융회사가 고객과의 거래 여부를 판단할 때 필요한 대출·연체정보 등을 모아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신용정보법에 따라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인 신용정보원이 운영한다.
개편 시간대에 중단되는 서비스는 크게 네 가지다. 우선 대출, 리스, 할부, 신용카드, 카드론 등 여신상품의 신규·갱신·연장이 막힌다.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예금계좌의 비대면 개설도 할 수 없다. 금융성·이행성 보증상품의 신규·갱신·연장과 본인신용정보 열람 및 확인서 출력도 중단된다.
일반신용정보 처리와 무관한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계좌이체, ATM 출금 및 현금서비스, 신용·체크카드 결제 등이 해당한다.
이번 개편은 2016년 최초 구축한 시스템을 10년 만에 대대적으로 바꾸는 차세대 사업이다. 신용정보원은 2021년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서 2월 18일 보험·기술신용정보 시스템을 먼저 열었고, 일반신용정보 시스템은 마지막 단계로 10월 5일 문을 연다.
신용정보원은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최신 기술구조를 도입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보안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해 금융소비자의 신용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는 설명이다.
유수영 신용정보원장은 "이번 시스템 개편은 단순히 오래된 장비를 교체하는 의미를 넘어, 향후 10년 이상 금융산업의 발전을 지탱하는 주춧돌을 세우는 작업"이라며 "AI 시대의 금융혁신을 뒷받침하는 핵심 금융 인프라 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