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과 전송 장비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양자암호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25분 우리넷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9.90% 오른 1만212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올랐다. 같은 시각 엑스게이트는 전 거래일 대비 8.95% 오른 1만8020원, 우리로 역시 3.68% 상승한 789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주가 상승은 AI 발전으로 사이버보안의 필요성이 전면에 대두된 가운데 소프트웨어 기반 방어를 넘어 물리적 전송망 수준에서의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암호 통신망과 전송 장비의 가치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의 물리적 특성을 활용해 도청이나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로 양자컴퓨터 등장에 따른 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할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상한가에 오른 우리넷은 양자암호 모듈을 탑재한 패킷전송네트워크(PTN) 등 차세대 전송 장비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어 직접적인 수혜주로 지목됐다. 함께 강세를 보인 엑스게이트는 양자난수생성기(QRNG) 기반 가상사설망(VPN)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로는 양자암호통신의 핵심 부품인 단일광자검출소자(SPAD)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발전으로 양자암호가 탑재된 전송 장비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최근 AI가 고도로 발전하면서 사이버보안이 AI의 다음 활용처로 급부상 중"이라며 "현재 사이버보안주는 서버나 단말에 치중돼 있을뿐더러 소프트웨어 기반이어서 양자 공격에는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 만큼 양자키분배(QKD)를 필두로 양자암호 설루션을 갖춘 통신망이 완비돼야 진정한 의미의 보안이 가능해진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