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동국대, ‘바이오스케일업 센터’ 띄운다…연구를 기업 성장으로 잇는다

입력 2026-09-22 17:33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책R&D·일산테크노밸리·의료인프라 연결…창업·투자유치·글로벌 진출까지 지원

▲22일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에서 열린 ‘2026 THE 이음’ 행사에서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바이오산업 육성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고양시와 동국대는 이날 바이오산업 육성과 기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한 스케일업센터 조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고양특례시)
▲22일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에서 열린 ‘2026 THE 이음’ 행사에서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바이오산업 육성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고양시와 동국대는 이날 바이오산업 육성과 기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한 스케일업센터 조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의 바이오 전략이 연구기관과 병원 인프라를 갖추는 단계를 넘어, 기술을 기업 성장과 일자리로 연결하는 단계로 확장되고 있다. 고양시가 동국대학교와 손잡고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스케일업센터’ 조성에 나서면서다.

22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고양특례시와 동국대학교는 이날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 상영바이오관에서 열린 ‘2026 THE 이음’ 행사에서 ‘바이오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핵심은 단순한 산학협력을 넘어 기업이 실제 성장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드는 데 있다. 양 기관은 △동국대와 연계한 바이오산업 육성 및 기업지원 △바이오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스케일업센터 조성 △세부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스케일업센터는 유망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기업성장 거점으로 추진된다. 고양시는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을 연결해 기술개발과 투자유치, 창업지원, 기업성장이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이를 청년 일자리와 지역 산업기반 확대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이 주목되는 이유는 고양시가 이미 보유한 바이오·의료 연구기반과 기업육성 기능을 직접 연결한다는 데 있다.

고양연구원은 2025년 정책브리프에서 고양 바이오산업의 약점으로 경기남부에 비해 부족한 바이오 인력과 기업, 개방형 연구시설 등 산업생태계의 한계를 꼽았다. 반면 일산테크노밸리와 국립암센터·동국대 등 연구개발 기반은 주요 성장기회로 평가했다.

고양시는 이미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와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동국대일산병원 등 관내 의료기관을 연계한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의 한 축으로 제시해왔다. 동국대 연구장비를 기업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이전·사업화에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기업이 들어갈 산업공간도 확대되고 있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약 87만㎡ 규모로 조성 중이며 메디컬·바이오와 미디어·콘텐츠 융합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삼고 있다. 사업비는 8493억원 규모다.

동국대의 최근 국가연구개발사업 선정도 이번 협약의 기반 중 하나다.

동국대 의생명공학과 연구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도 AI기반 대학 과학기술 혁신사업’에 선정돼 우울증과 조울증의 원인과 진행과정, 치료 반응 등을 AI로 분석하는 연구센터를 운영한다. 동국대가 밝힌 해당 과제 규모는 정부지원금 120억원을 포함해 총 124억5000만원이며 연구기간은 6년이다.

고양시는 이 사업과 차세대 표적단백질 분해(TPD) 합성신약 개발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을 합쳐 동국대가 확보한 국비가 총 360억원이라고 밝혔다. TPD 합성신약 개발지원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로 추진된 사업이다.

이날 ‘2026 THE 이음’ 역시 기업과 대학 연구성과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기업의 기술 수요와 애로사항을 대학 교수·학생의 연구성과와 매칭하고 기술설명회와 IR, 취업·창업·기술사업화 상담을 함께 진행했다.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은 “대학이 교육과 연구에 머물지 않고 인재와 기술, 연구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사회, 기업·기관과 바이오메디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협력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동국대학교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바이오 기업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자생적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가 경기북부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일자리가 풍부한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고양시는 기존의 의료·연구기관과 일산테크노밸리, 대학 연구개발 역량에 스타트업 성장지원 기능을 추가하게 됐다. 고양시와 동국대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바이오기업 지원과 스케일업센터 조성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단독 1차 지방이전 공공기관, 수도권 사택 팔아 716억 이익
  • 중소돌의 기적, 동물계의 리센느…부산 북항 상어 이야기 [해시태그]
  • "한복 치이카와, 3시간 기다렸어요"⋯'먼작귀'의 한국 토벌기 [솔드아웃]
  • 단독 오픈런까지 하더니…위스키 직구 3년새 96억→39억 '뚝'
  • '연봉 얼마인지도 모르는데'…구직자 절반, 지원 포기 [데이터클립]
  • 단독 "주식·코인 시세 한번에 본다"…미래에셋증권, MTS에 '디지털자산' 탭 신설
  • 조희대 ‘대법관 재제청’ 거부…與 “사퇴” VS 野 “헌법 지킨 결단”
  • 오늘의 상승종목

  • 09.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565,000
    • +0.49%
    • 이더리움
    • 3,705,000
    • -0.08%
    • 비트코인 캐시
    • 449,800
    • +26.1%
    • 리플
    • 2,114
    • +4.19%
    • 솔라나
    • 158,800
    • +0.25%
    • 에이다
    • 336
    • +2.75%
    • 트론
    • 460
    • -0.86%
    • 스텔라루멘
    • 288
    • +2.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700
    • +18.11%
    • 체인링크
    • 17,520
    • +0.86%
    • 샌드박스
    • 55.49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Morpho $175M
    • 4 Venice Series A $65M
  • 인기 프로젝트
    • 1 musebook 인기지수 392
    • 2 Stonk 인기지수 310
    • 3 Arc Infra 인기지수 290
    • 4 Zama FHE 인기지수 288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3M · 유통량 113% D-77
    • Capricorn $21.1M · 유통량 53% D-30
    • FLock $5.7M · 유통량 41% D-7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5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