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 기업 제논이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며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한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AI 인프라와 에이전트,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제논은 2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7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일반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2017년 설립된 제논은 자체 개발한 엔터프라이즈 AX 플랫폼 ‘제노스’를 기반으로 기업의 AI 전략 수립부터 개발·도입·운영까지 지원하고 있다. 금융과 공공, 발전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으며 최근 제조와 제약 분야로 고객군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은 117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7억3000만원보다 4.3배 증가했다. 6개월 만에 2025년 연간 매출 117억4000만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7억원의 3.1배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에서 18.7%로 상승했다.
제논은 엔터프라이즈 AX 사업과 함께 피지컬 AI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AI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피지컬 AI 전담 랩을 개소해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B2C 시장에서는 AI 에이전트 통합 포털 ‘제나’를 선보였다.
상장예비심사 승인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과 수요예측, 일반청약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공모자금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컴퓨팅 자원 확보와 자체 AI 플랫폼,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인재 확보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투자한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예심청구 이후 영업일 기준 41일 만에 거래소 규정상의 심사 기간인 45영업일보다 짧은 기간 안에 승인을 받아 신속하게 상장 절차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남은 공모 절차를 충실히 준비하고 엔터프라이즈 AX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영역의 사업화를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