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는 e스포츠 모니터에 최적화한 ‘24.5인치 720Hz 게이밍 OLED’ 패널을 본격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제품은 현존 게이밍 OLED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인 720Hz 주사율과 0.02밀리초(ms)의 응답속도를 동시에 구현했다. 주사율 720Hz는 1초 동안 화면을 최대 720번 바꿔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다.
초고주사율 패널은 많은 장면을 빠르게 전환해야 하는 만큼 화면을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알고리즘이 기술 완성도를 좌우한다. LG디스플레이는 풀HD(FHD·1920×1080) 해상도에서 720Hz 주사율을 끊김 없이 구현할 수 있도록 독자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용했다. 패널 설계부터 구동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도 완성했다.
OLED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낸다. 신제품은 OLED의 화질에 초고주사율과 빠른 응답속도를 더해 화면 잔상과 끌림 현상을 줄였다.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1인칭 슈팅게임(FPS)과 레이싱 게임 등에 적합하다. 질주하는 차량을 잔상 없이 표현하고 총구에서 발생하는 섬광도 또렷하게 포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에이수스의 모니터 신제품 ‘ROG 스위프트 OLED PG259QWS 에이스’에 처음 적용된다. 해당 모니터는 세계 주요 e스포츠 대회인 ‘PGL CS2 메이저 싱가포르 2026’의 공식 모니터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24.5인치 720Hz 게이밍 OLED 패널을 본격 양산해 e스포츠 모니터 시장의 OLED 전환을 가속할 방침이다.
20인치대부터 40인치대에 이르는 게이밍 OLED 패널 풀라인업과 콘텐츠에 따라 주사율과 해상도를 조절하는 ‘다이내믹 주사율·해상도(DFR)’ 등 독자 기술도 앞세운다. 게이밍 디스플레이 개발 전반에는 인공지능 전환(AX)을 확대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기술 중심 회사로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OLED 전환을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OLED 대세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