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연결형 콘텐츠’ 전략…키즈 팬덤 정조준
출판 넘어 교육ㆍ디지털ㆍ영상화ㆍ해외 수출 등 OSMU 추진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이오케이이엔엠이 김진명 작가의 대표 밀리언셀러 소설 ‘고구려’를 원천 지식재산권(IP)으로 앞세워 아동용 역사학습만화 시장에 진출한다. 전통 매니지먼트 및 공연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탈피해, 원소스 멀티유즈(OSMU) 기반의 키즈 콘텐츠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오케이이엔엠은 김진명 작가의 대하 역사소설 ‘고구려’를 초등학생 대상 학습만화로 제작하기 위한 IP 활용 계약을 체결하고, 출판사 이타북스와 제작·배본 및 마케팅 대행 계약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고구려 역사를 집중 조명하는 총 70권 규모의 ‘GO! 고구려-기록하는 소년’을 순차 발간한다. 12월 1~3권 출간과 함께 2권의 추가 예약 판매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후 시장 반응에 맞춰 후속 시리즈 제작 및 유통망 확대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아동 학습만화 시장은 ‘Why? 시리즈’(누적 8000만 부), ‘마법천자문’(2200만 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650만 부) 등이 구매됐다. 아이오케이이엔엠 역시 원작의 누적 판매량이 150만 부를 넘어서며 대중성이 검증된 만큼, 원작을 읽고 자란 학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를 잇는 ‘세대 연결형 콘텐츠’전략으로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GO! 고구려-기록하는 소년’은 현대의 초등학생이 고구려 시대로 시간 이동해 훗날 미천왕이 되는 ‘을불’과 역사적 사건을 겪는 판타지 모험물이다. 통사 위주의 나열식 구성 대신 특정 시대의 정치·외교·문화를 입체적으로 다루고, 작중 주인공의 ‘탐험노트’를 학습 장치로 연계해 몰입도를 높였다. 후속작으로 광개토대왕 시대를 배경으로 한 차기 시즌도 이미 기획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단행본 출판에 그치지 않는다. 아이오케이이엔엠은 출간을 시작으로 △학교ㆍ도서관용 역사교육 프로그램 개발 △전자책ㆍ오디오북ㆍ교육용 앱 출시 △웹툰ㆍ애니메이션ㆍ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화 △글로벌 번역 출판 및 해외 판권 수출 등 다층적 부가 사업 모델을 순차 전개할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특유의 실적 변동성을 출판ㆍ교육 IP의 지속적인 로열티 수익을 통해 완충하겠다는 복안이다.
최석우 아이오케이이엔엠 대표는 “원작 소설 ‘고구려’가 지닌 역사적 가치와 대중성을 키즈 교육 콘텐츠로 재해석했다”며 “학습만화 출간을 시작으로 디지털, 영상, 해외 판권까지 수익 모델을 넓혀 ‘고구려’ IP를 회사의 핵심적인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