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협력사가 대상의 99%…별도 신청 없이 조기 정산

쇼핑엔티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정산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긴다. 연말에는 정산기일 자체를 단축하는 등 협력사 지원 제도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알엔(TRN)의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는 이달 협력사에 지급하는 1·2차 정산대금 총 68억원 가운데 2차분을 추석 연휴 전인 23일 조기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2차 정산대금은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상품 판매분이다. 당초 이달 30일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지급일을 7일 앞당겼다. 대상 협력사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대금을 조기에 받을 수 있다.
특히 조기 지급 대상 가운데 중소·중견기업 협력사가 99%를 차지한다. 쇼핑엔티는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비와 인건비 등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급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쇼핑엔티는 현재 매월 세 차례 협력사 정산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발생한 판매분은 같은 달 20일, 11일부터 20일까지 판매분은 해당 월 말일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조기 지급에도 기존 정산 기준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정산제도도 추가로 손본다. 연말에는 협력사의 자금 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정산기일 단축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협력사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상욱 쇼핑엔티 대표이사는 “추석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중소·중견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정산대금 지급일을 앞당겼다”며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