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2군 리그의 2026시즌 마지막 주인공이 가려진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6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티원 e스포츠 아카데미(T1A)와 벼랑 끝 승부를 연달아 뚫고 올라온 KT 롤스터 챌린저스(KT)가 왕좌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T1A와 KT는 15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WDG 스튜디오 홍대에서 열리는 ‘2026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최종 결승에서 맞붙는다.
결승에 먼저 도착한 팀은 T1A다. 정규시즌 챌린지 그룹을 1위로 마쳐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한 T1A는 KT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은 데 이어 승자조 3라운드에서도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DK)를 3-1로 제압했다.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단 두 세트만 내주며 결승에 선착했다.
반면 KT는 패자조에서 벼랑 끝 승부를 연달아 뚫고 올라왔다. T1A에 패해 패자조로 내려간 뒤 DN 수퍼스 챌린저스(DNS)를 3-1로 꺾고 살아남았고, 14일 DK와의 결승 진출전에서는 5세트까지 가는 혈투 끝에 3-2로 승리했다.
결승행을 결정한 마지막 5세트도 쉽지 않았다. 초반 주도권을 DK에 내준 KT는 교전을 거듭하며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28분께 교전을 기점으로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고, 32분께에는 ‘펜리르’ 박강준의 제리가 폭발적인 화력을 쏟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승부처에서는 ‘폴루’ 오동규의 뽀삐가 빛났다. 폴루는 ‘봉인 풀린 주문서’를 활용해 소환사 주문을 강타로 바꾼 뒤 내셔 남작(바론)을 확보했다. KT는 바론 버프를 앞세워 DK의 본진으로 진격했고 36분 16초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펜리르의 제리는 마지막 세트에서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3만9280의 대미지를 기록하며 KT의 화력을 책임졌다. 벼랑 끝 5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KT는 하루 만에 다시 같은 무대에 올라 우승컵에 도전한다.
두 팀은 올해 킥오프를 시작으로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까지 총 7차례 맞붙었다. 상대 전적에서는 T1A가 6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도 T1A가 KT를 3-1로 제압했다.
지난해 LCK CL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했던 KT에는 다시 찾아온 정상 도전의 기회다. T1A 역시 정규시즌 챌린지 그룹 1위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패자조로 내려가지 않고 결승까지 직행하며 정상을 노린다.
‘7전 6승’의 천적 관계가 마지막까지 이어질지, 벼랑 끝에서 살아남은 KT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그 관계를 뒤집을지 이날 오후 5시 결정된다.
우승팀에는 상금 4000만원과 우승 트로피가 수여된다. 결승에 앞서 ‘2026년 정규시즌 어워즈’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경기는 LCK CL 공식 SOOP과 치지직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24시간 전부터 경기 시작 1시간 후까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R석 가격은 1만5000원이며 1인 최대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