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오피스 공실률 1.2%…JLL “국내 4대 업무지구 자리매김”

입력 2026-09-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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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오피스 시장이 낮은 공실률과 정보통신업 중심의 임차 수요를 바탕으로 서울 도심권역(CBD), 여의도권역(YBD), 강남권역(GBD)에 이은 국내 주요 업무지구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 코리아가 발표한 판교 오피스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판교 권역 오피스 공실률은 1.2%로 집계됐다. 전체 임차인 가운데 정보통신업 비중은 73.3%에 달했다.

판교 권역에 공급된 오피스 면적은 약 511만㎡다. 이 가운데 제1테크노밸리가 약 55%, 제2테크노밸리가 약 28%를 차지한다. 약 154만㎡ 규모로 조성된 제2테크노밸리는 대부분 자산이 준공을 마쳤으며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판교 오피스의 실질임대료는 평당 월 11만900원으로 강남권역의 약 70% 수준이다. 카카오와 엔씨소프트, 넥슨코리아, 삼성SDS 등 대형 정보통신 기업이 주요 임차인으로 자리 잡으면서 2016년 4분기 이후 자연공실률 이하의 낮은 공실 수준을 유지했다.

투자시장에서도 대형 거래가 이어졌다. 지난해 판교테크원은 GIC에서 한국투자리얼에셋자산운용으로 약 1조9800억원에 매각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제2테크노밸리 아이스퀘어 E동이 이지스자산운용에서 이지스엑스자산운용으로 1119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7월에는 JLL이 매각을 주관한 GB 1이 벤탈그린오크에서 교보AIM자산운용으로 약 3066억원에 매각됐다.

향후 업종 규제 완화와 추가 개발도 판교 투자시장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제1테크노밸리는 현재 전체 연면적의 약 98%에 해당하는 자산의 전매제한이 해제됐다. 준공 후 20년간 적용되는 업종제한도 2029년부터 순차적으로 풀릴 예정이다.

제3테크노밸리는 2027년 하반기 착공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제3테크노밸리는 전매제한과 업종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오리역 인근 구미동 일대에서는 약 57만㎡ 규모의 제4테크노밸리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교통 인프라도 추가 확충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착공한 경부선 판교 환승 정류장(EX-Hub)은 202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며, GTX-A 단계적 개통과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태호 JLL 코리아 대표이사는 “판교 권역은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정보통신업 중심의 임차인 구성, 강남 대비 경쟁력 있는 임대료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업무 권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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