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동·금리 부담에 동반 약세…4%대↓

입력 2026-09-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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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동반 약세다. 미국 반도체주 반등에도 중동 리스크와 고유가, 금리 상승 부담이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 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28% 내린 2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75% 하락한 172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말 사이 이란과 이라크, 걸프 국가 간 외무장관급 회의가 연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문제 해결 기대가 약화됐다.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점도 금리 부담을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점유율이 올해 2분기 33%에서 4분기 40%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HBM4 매출이 전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고 하반기 HBM 매출에서 HBM4 비중이 60%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가 HBM4 본격 양산과 HBM4E 샘플 공급에 이어 HBM5와 차세대 zHBM까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HBM과 파운드리, 패키징을 아우르는 턴키 솔루션 공급 역량이 향후 성장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봤다.

파운드리 사업도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4나노 공정 수율이 80% 이상으로 안정화됐고 2나노 GAA 수율도 70% 이상으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단품 공급을 넘어 HBM, 파운드리, 패키징을 아우르는 턴키 솔루션 공급 역량을 확보한 유일한 기업으로서 향후 성장의 판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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