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학수 전문건설협회장 "안전 책임만큼 적정 공사비·공기 보장해야"

입력 2026-09-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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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 속 일감 부족·인력난·공사비 부담 호소
국회·정부와 소통 강화…현장 중심 제도 개선 추진
‘제2회 전문건설의 날’ 개최…국회의원 19명 등 참석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이 10일 오전 11시 전문건설회관 4츠에서 진행된 제2회 전문건설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전문건설협회)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이 10일 오전 11시 전문건설회관 4츠에서 진행된 제2회 전문건설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전문건설협회)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이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만큼 적정 공사비와 공사 기간 등 책임을 이행할 수 있는 여건도 함께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 경기 침체로 일감 부족과 인력난, 공사비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윤 회장은 10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4층 마로니에홀에서 열린 ‘제2회 전문건설의 날’ 기념행사에서 “안전은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라며 “사업주의 안전관리 책임은 분명히 하되, 그 책임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공사비와 공사 기간, 제도적 여건도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건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일감 부족, 인력난, 공사비 부담 등 현장 어려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건설산업의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다.

윤 회장은 협회가 현장의 어려움을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해 왔다고도 밝혔다. 협회는 적정 공사비 확보와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합리적 생산체계 구축,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전문건설협회는 전문건설업의 역할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전문건설의 날을 지난해 제정했다. 협회는 전문건설의 날 두 번째를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전문건설업계의 발전과 제도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국회의원 19명을 비롯해 중앙정부 관계자와 건설 관련 유관단체장, 연구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유공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에 나선 여야 국회의원들도 협회 목소리에 화답하며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덕흠 국회부의장은 “현장에서 전문건설인들이 흘리는 땀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며 “국회 부의장으로서 건설업계 환경과 제도적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유의동 국토교통위원장, 복기왕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도 어려운 건설 경기와 각종 정책·제도적 여건 속에서도 현장을 지켜온 전문건설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전문건설업계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에 힘쓰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후 전문건설산업 발전과 협회 위상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건영대상 사회공헌 부문에서는 영인산업, 아이엘이앤씨, 천지개발임철규가 선정됐다. 특별 기념포상에는 케이엔글로벌, 다우산업, 천일이엔에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전문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8명에게는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 공로장, 국토교통위원장 표창 등 국회포상과 행정안전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조달청장 등 정부표창이 수여됐다.

협회는 앞으로도 적정공사비 확보와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합리적 생산체계 구축,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을 통해 전문건설이 기술과 품질로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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