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클래식'에 등장한 거북이와 오리?

입력 2026-09-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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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클래식' 챔피언 뽀삐. (출처=라이엇게임즈 홈페이지 캡처)
▲'롤 클래식' 챔피언 뽀삐. (출처=라이엇게임즈 홈페이지 캡처)
리그 오브 레전드(LoLㆍ롤) 클래식의 ‘소환사의 협곡’에 거북이와 오리가 등장한다. 새로운 정글 몬스터나 주요 중립 오브젝트가 아닌 강가에 추가되는 작은 생물로, 어떤 동물을 어디에 배치할지도 이용자들의 선택으로 결정됐다.

라이엇게임즈는 10일 LoL 26.18 패치 노트를 공개하고 클래식의 첫 번째 ‘의회’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클래식 의회는 이용자들의 투표를 통해 게임의 향후 방향을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투표에서는 게임 시간부터 과거 아이템의 부활, 정글 타이머, 기지 관문 등 클래식의 여러 요소에 대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물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강가에 새롭게 등장할 동물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상단과 하단 강가에 각각 한 마리씩 총 두 마리의 동물을 추가하기로 하고 이용자들에게 원하는 조합을 선택하도록 했다.

투표 결과 상단에는 거북이, 하단에는 오리를 배치하는 ‘거북이ㆍ오리’ 조합이 52.09%로 과반의 선택을 받았다. ‘오리ㆍ거북이’는 28.39%, ‘거북이ㆍ거북이’는 11.31%, ‘오리ㆍ오리’는 8.21%를 기록했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거북이와 오리는 상단과 하단 강가에 추가되는 동물로 안내했으며 이번 패치 노트에서 별도의 전투ㆍ보상 기능이나 실제 모습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용자들의 선택으로 과거 아이템도 돌아온다. 클래식에서 다시 만나고 싶은 아이템을 묻는 질문에서는 즈롯 차원문, 망토와 단검, 달빛 마법검 가운데 ‘3개 모두’를 선택한 응답이 60.67%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세 아이템 모두 클래식에 부활한다.

과거의 LoL을 구현한 클래식이지만 현재의 편의 기능도 받아들이게 됐다. 정글 타이머를 미니맵에서 언제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45.74%, 점수판을 열었을 때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23.46%를 기록했다. 두 선택지의 합계가 50%를 넘으면서 더 많은 표를 받은 최신 정글 타이머 도입이 결정됐다.

기지 관문도 살아남는다. 시즌 5 시작과 함께 추가된 기지 관문은 수비하는 팀이 기지를 방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요소로, 클래식에서 이를 계속 유지할지를 묻는 투표에서는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5.03%로 ‘삭제해야 한다’는 응답(44.97%)을 앞섰다.

현재 클래식의 게임 시간에 대해서는 과반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게임 시간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52.80%로 가장 많았다. 게임이 지나치게 길다고 느껴지는 시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40분이 32.6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50분(29.29%), 30분(16.75%)이 뒤를 이었다.

투표를 통해 실제 게임 내 적용이 확정된 과거 아이템 3종과 최신 정글 타이머, 거북이ㆍ오리는 다음 패치에서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26.18 패치에서는 클래식 콘텐츠도 대폭 확대된다. 피오라, 갈리오, 뽀삐, 쉬바나, 신 짜오 등 과거 버전 챔피언 5종이 새롭게 전장에 합류한다.

현재 LoL에서는 사라진 과거의 스킬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2012~2015년 당시 모습을 구현한 피오라는 대상으로 지정할 수 없는 상태가 돼 적들을 연속 공격하는 궁극기 ‘검의 왈츠(R)’를 사용한다.

2010~2015년 버전 뽀삐에게는 궁극기 ‘외교관 면책 특권(R)’이 돌아온다. 적 한 명을 지정하면 일정 시간 동안 해당 대상을 제외한 다른 적의 영향을 받지 않는 스킬이다.

갈리오, 쉬바나, 신 짜오 역시 과거 스킬 구성을 들고 클래식에 합류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26.18 패치를 클래식 출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콘텐츠 업데이트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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