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100달러 재돌파⋯국제유가, 미국ㆍ이란 충돌 격화에 급등 [상보]

입력 2026-09-1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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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 격화에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2달러(3.25%) 상승한 배럴당 96.0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3.29달러(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로 집계됐다. 브렌트유는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다시 심각한 수준으로 벌어지고 있다. 양국은 항공모함이나 유조선을 겨냥해 미사일을 주고받고 있고 예멘 후티 반군마저 사우디아라비아와 전면전에 가까운 교전을 벌였다.

다안 스트루이벤 골드만삭스 글로벌 상품연구 공동 책임자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7개월째 고조되면서 선박 공격이 심화함에 따라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설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긴장 고조로 인해 향후 몇 달 동안 수출 회복이 어려워지는 더 비관적인 시나리오가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선 노동절 이후 휘발유 가격이 최고치인 갤런당 4.15달러까지 상승했다. 패트릭 드 한 가스버디 애널리스트는 “경유 가격도 며칠 안에 사상 첫 갤런당 6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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