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리서치] “버추얼 프로토콜, 토큰 발행 넘어 에이전트·로봇 경제 인프라 지향”

입력 2026-09-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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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결제∙거래∙자금조달 통합한 ‘에코노미 OS’와 ACP가 핵심 구조
로보틱스까지 확장하며 데이터 축적과 테스트베드 연결∙∙∙유니트리 G1 31대 보유
평가 기준도 토큰 수 아닌 실제 업무 수행량∙수익∙에이전트 경제 생산성으로 이동

▲자료제공=타이거리서치
▲자료제공=타이거리서치

타이거리서치는 3일 공개한 ‘버추얼 프로토콜: 크립토를 넘어 에이전트∙로봇 산업의 인프라로’ 리포트에서 버추얼 프로토콜을 단순한 크립토 프로젝트나 토큰 발행 런치패드가 아니라, 차세대 에이전트와 로봇 산업 전반이 올라설 공통 인프라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핵심은 AI 에이전트가 인간을 전제로 설계된 신원∙결제∙거래 체계를 직접 이용하고, 서로 협업하며, 향후 물리적 로봇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버추얼의 기존 수익 모델은 에이전트 토큰 발행과 거래 수수료에 크게 의존해 왔다. 다만, 로보틱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사업 구조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스트월즈는 유니트리 G1 로봇 3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중화권을 제외하면 세계 최대 수준의 인프라라고 평가됐다. 유니트리 G1 가격은 대당 1만3500달러에서 4만3900달러 수준이다. 또 Robotics Launch 참여 기준으로는 토큰 완전희석가치(FDV) 500만 달러 이상을 1주일 유지해야 한다. 실제 로보틱스 프로젝트인 ROBO는 토큰 가치가 한때 최대 4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에이전트를 경제 주체로 만드는 구조

리포트는 버추얼의 출발점을 ‘에이전트를 독립된 경제 주체로 만드는 일’로 규정했다. 인간이 사업자등록, 계좌, 카드 결제망을 바탕으로 거래하듯 에이전트에도 디지털 신원과 지갑, 결제 수단, 실행 도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버추얼은 에이전트 전용 운영체제인 에코노미 OS를 통해 이메일, 가상카드, 지갑, 컴퓨트 결제, 토큰 기반 수익 분배 등 5개 핵심 모듈을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금 통제 측면에서는 지갑의 최종 제어권을 인간 소유자가 보유하는 비수탁형 구조와 제한 모드 서명을 기본값으로 둬, 에이전트의 자율성과 자금 안전장치를 함께 확보하려 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 개별 기능 서비스는 이미 존재하지만, 신원과 결제, 소통, 실행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한 사례는 드물다는 점도 강조했다.

▲자료제공=타이거리서치
▲자료제공=타이거리서치

에이전트 간 거래를 위한 공통 규칙

버추얼의 또 다른 축은 ACP(Agent Commerce Protocol)다. 서로 다른 에이전트와 로봇이 사람 개입 없이 업무를 발주하고 수행한 뒤 검수와 대금 정산까지 마칠 수 있도록 한 에스크로 기반 상거래 인프라다. 발주자가 대금을 먼저 예치하면 수행 주체는 지급 불이행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반대로 결과물이 기준에 미달하면 발주자는 환불받는 구조다.

이 체계는 단순 송금이 아니라 업무 요청, 대금 예치, 결과물 제출, 지급 또는 환불을 규칙화한 거래 인프라라는 점에 의미를 뒀다. 버추얼은 이런 활동의 총합을 에이전트 경제의 국내총생산 개념인 aGDP로 정의하고, 향후 성과 판단 기준 역시 에이전트 수 자체보다 실제 업무 거래량과 수익 창출 규모가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토큰 발행에서 자금조달 설계로

자금조달 부문에서는 Capital Formation Layer를 통해 초기 에이전트 프로젝트와 로봇 기업의 자본 병목을 줄이려 한다고 봤다. 에이전트 개발에는 데이터 수집과 파인튜닝, GPU 연산 자원, 오프체인 서버 운영, 보안 감사와 초기 유동성 등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소규모 프로젝트는 전통 벤처캐피털 자금 유치가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에 커뮤니티 기반 온체인 토큰 발행 구조를 제공하되, 자금 지급 조건과 실행 약속, 참여자 보상 기준을 사전에 설계할 수 있는 선택 모듈을 붙여 단순 런치패드의 한계를 보완하려 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자금을 쉽게 모으는 데서 그치지 않고 프로젝트 단계별로 책임 있는 자금 운용 구조를 설계하는 장치라는 설명이다.

온라인 에이전트에서 로봇 산업으로

리포트는 버추얼의 차별점이 온라인 에이전트 경제를 물리적 로봇 산업으로 확장하려는 데 있다고 봤다. 이를 위해 출범한 이스트월즈는 데이터 사업과 로보틱스 인프라 사업을 함께 수행한다. 사람의 1인칭 행동 데이터와 로봇 텔레오퍼레이션 데이터를 수집∙제공해 로봇 학습 기반을 마련하고, 일정 기준을 충족한 팀에는 실제 로봇과 시험 환경, 원격조작 도구를 제공하는 테스트베드 역할도 맡는다.

▲자료제공=타이거리서치
▲자료제공=타이거리서치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는 향후 로봇 제조사와 AI 기업의 수요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짚었다. 자율주행 데이터 정제에서 출발해 AI 데이터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한 스케일AI와 유사한 경로를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 로보틱스 부문의 고객과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고, Robotics Launch를 거쳐 뚜렷한 사업 성과를 낸 공개 사례도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관전 포인트는 실제 노동의 처리량

결국 버추얼의 경쟁력은 모든 에이전트와 로봇을 직접 만드는 데 있지 않고, 프로젝트 유입과 자본 형성, 데이터 축적, 실증, 실제 업무 수행, 거래∙정산까지 산업의 주요 접점을 하나의 생태계 안에 연결하는 데 있다는 게 보고서의 결론이다. 앞으로 시장이 주목해야 할 지표도 신규 토큰 수나 단기 시가총액이 아니라, 에이전트가 실제로 얼마나 많은 업무를 수주∙수행했는지, 로봇이 얼마나 많은 현실의 노동을 처리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데이터와 매출이 쌓였는지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실물 지표가 채워질 때 버추얼 프로토콜은 크립토 프로젝트를 넘어 차세대 산업 인프라로 재평가될 수 있다고 타이거리서치는 전망했다.

※이 기사는 MetaVX의 생성형 AI를 이용해 넥스블록이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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