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밴드'는 꿈도 남다르다⋯하츠웨이브 "롤라팔루자→후지록 서고파" [종합]

입력 2026-09-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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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밴드 하츠웨이브(hrtz.wav)가 한 단계 더 성장한 앨범으로 돌아온다.

9일 서울 성동구 성수 에스팩토리에서는 하츠웨이브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세컨드 웨이브 : 모멘텀(The Second Wave : MOMENTU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멤버 윤영준, 리안, 데인, 케이텐, 하기와가 참석해 타이틀곡 '얼라이브(ALIVE (Feat. 성찬 of RIIZE))'과 수록곡 '마인드(Mind)',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 무대를 공개, 신보와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츠웨이브는 지난해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을 통해 탄생한 밴드로, 올해 4월 데뷔 앨범 '더 퍼스트 웨이브(‘The First Wave)' 이후 5개월 만에 전격 컴백한다.

이날 데인은 "첫 쇼케이스 이후 첫 컴백이다. 5개월간 음악방송과 페스티벌 등 여러 무대를 경험하면서 성장할 기회가 있었다"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하게 돼 설렌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윤영준은 "데뷔했을 때의 설렘이 아직 남아 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했고, 리안은 "첫 활동 때는 모든 게 어색한 부분도 많았다. 이번에는 한층 성장하고 음악적으로도 다양해진 하츠웨이브의 색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신보 '더 세컨드 웨이브 : 모멘텀'은 세련된 신스 사운드와 직관적인 메시지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하츠웨이브의 모습을 그린다. 새로운 에너지와 힘을 바탕으로 다채롭게 펼쳐갈 음악 세계에 대한 상승 동력과 의지를 담아냈다.

리안은 이번 앨범에 대해 "데뷔 앨범에서 풋풋함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새로운 에너지와 음악적 성장을 담았다"며 "하츠웨이브만의 확실한 색을 만들어가는 성장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타이틀곡 '얼라이브'에는 라이즈(RIIZE) 성찬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리안은 "프로듀서님과 작업하면서 여러 차례 회의했는데 성찬 선배님의 목소리가 곡에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 회사에 먼저 요청드렸고, 성찬 선배님께서도 흔쾌히 참여해주셨다"고 협업 비하인드를 밝혔다. 윤영준은 "성찬 선배님의 피처링이 더해지면서 곡에 생동감과 에너지가 한층 살아났다"며 "머릿속에 그리고 있던 이미지가 있었는데 결과물이 기대 이상의 퀄리티라 멤버들 모두 정말 좋아했고 행복해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멤버들의 음악적 참여도 한층 확대됐다. 데인은 "방송 전부터 소속사에서 계속 곡을 만들어왔다. 멤버들과 음악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함께 곡을 발전시켜 나갔다"고 전했다.

리안도 "두 번째 앨범에서는 어떤 장르를 보여드릴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번에는 신스 팝에 도전했다. 영준 형이 건반을 맡은 만큼 건반의 매력을 보여주면서도 모든 멤버의 개성을 잘 살릴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 밤을 새워가며 열심히 작업했다"고 회상했다.

멤버 전원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도 담겼다. 데인은 멤버들이 공동 작곡한 '띵킨 바웃 유(Thinkin’ Bout You)'에 대해 "송캠프를 통해 멤버 모두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이라고 밝혔고, 리안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다는 점이 이번 앨범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어 "사운드적인 발전뿐 아니라 그동안 여러 무대를 경험하며 쌓아온 퍼포먼스도 있다. 밴드인 만큼 재미있는 악기 요소 역시 빼놓을 수 없다"며 "여러 면에서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데뷔 후 음악방송과 페스티벌을 오가며 라이브 경험을 쌓은 하츠웨이브는 꾸준한 모니터링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꼽기도 했다. 매 무대가 끝난 뒤 자신의 연주와 퍼포먼스를 확인하며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부분을 수정해왔다는 설명이다. 리안은 "저희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만큼 늘 자신 있게 무대에 오르려고 한다. 자신감을 갖는 것과 동시에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는 우즈(WOODZ)가 언급됐다. 데인은 "멋진 선배님들이 정말 많아 한 분을 고르기 어렵지만 우즈 선배님과는 한 번쯤 작업해보고 싶다"며 "평소에도 정말 멋있다고 생각하고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하츠웨이브가 그리고 있는 무대의 크기는 남달랐다. 데인은 "롤라팔루자에 헤드라이너로 서고 싶다"고 당찬 목표를 밝혔고, 윤영준은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정말 즐겁다. 그중에서도 후지 록 페스티벌 무대에는 꼭 한번 서보고 싶다"고 말했다.

케이텐은 미국에서 생활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꿈의 무대로 꼽았고, 하기와는 일본 대표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리안은 특정 공연보다 관객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보고 싶어 하는 분들과 함께할 수 있다면 어디든 좋다"며 "많은 분이 저희를 바라봐주시고 저희 노래를 다 같이 불러주는 게 제 꿈이다. 그런 곳이라면 어떤 무대든 좋다"고 강조했다.

데뷔 5개월 만에 두 번째 파도를 일으킬 하츠웨이브는 이번 앨범을 통해 '성장형 밴드'로서의 색을 더욱 선명하게 칠할 전망이다. '실력파 밴드'로 데뷔해 무대 경험을 차곡차곡 쌓는 동시에 직접 음악을 만들고 자신들의 사운드를 구체화하기 시작한 이들이 이번 활동에서 얼마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하츠웨이브의 미니 2집 '더 세컨드 웨이브 : 모멘텀'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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