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정 "러블리즈 때 가장 힘들었다⋯TV로 무대 보며 눈물" [인터뷰 ①]

입력 2026-09-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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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류수정. (사진제공=올마이애닉도츠)
▲가수 류수정. (사진제공=올마이애닉도츠)

가수 류수정이 러블리즈 활동 후반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류수정은 8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미니 4집 '올 더 컬러스 아이 엠(ALL THE COLORS I AM)'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고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겪었던 슬럼프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날 류수정은 팀 활동 후반기에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슬럼프가 꽤 있었던 것 같다”며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팀 활동 후반부였다”고 털어놨다.

러블리즈는 데뷔 후 꾸준히 활동했지만, 후반부에는 무대에 설 기회가 이전보다 줄었다. 류수정은 “쉬지 않고 자주 활동하다가 후반에는 활동을 자주 하지 못했다”며 “늘 출연하던 프로그램을 TV로 보면서 ‘정말 좋았는데’라고 생각하다 소파에 누워 울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힘든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눈물을 꼽았다. 류수정은 “나에게 가장 큰 해소 방법은 눈물”이라며 “관련 연구 결과도 본 적이 있다. 눈물을 아끼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솔로 활동을 시작한 뒤에는 또 다른 현실과 부딪혔다. 류수정은 "혼자 음악을 하면서 목표했던 만큼 완성도 있는 앨범을 내는 게 정말 힘들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행착오는 류수정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부딪히고 주저앉는 부분에서 엄청 성장한 것 같다"며 "음악에서는 도전하는 스타일이다. 일상에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부딪히는 게 저한테 가장 큰 발전"이라고 말했다.

올해 30대에 접어들며 마음가짐에도 변화가 생겼다. 류수정은 “앞자리가 3으로 바뀌면 생각이 크게 달라진다고들 하는데, 실제로 30대가 되고 나니 20대 때보다 안정되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20대에 겪었던 거센 감정과 힘든 순간들을 이제는 정리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수정은 11일 네 번째 미니앨범 ‘올 더 컬러스 아이 엠’(ALL THE COLORS I AM)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는 순간부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고유한 빛을 찾아가는 과정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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