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ECB 추가 금리인상 유력⋯G7 긴축 이끌까

입력 2026-09-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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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어 두 번째 인상 가닥
연내 3회 인상 가능성도 주목
연준 8월 CPI 발표 예정

▲출처 유럽중앙은행(ECB) (AI 이미지 편집)
▲출처 유럽중앙은행(ECB) (AI 이미지 편집)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들의 긴축을 이끌지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ECB가 10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주요 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도했다.

앞서 ECB는 6월 금리를 3년 만에 인상했다. 이란 전쟁이 발발한 후 주요국 중엔 첫 번째 인상이었다. 당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졌다는 사실을 인상 이유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내년 상반기까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후 ECB는 중동에서의 지속하는 적대 행위와 여름 휴가철 연료비 재상승이라는 두 가지 문제에 직면했다. 8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3.3%로 급등해 거의 3년 만에 가장 빠르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이제 ECB 관계자들이 연내 3회 인상에 얼마나 개방적인 태도를 보일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데이비드 파월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 금리 인상은 이미 위원회 발표를 통해 널리 예고된 만큼 향후 인상에 대한 시사점에 가장 큰 관심을 둘 것”이라며 “유가 시장 변동성이 다시 커지고 가스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매파들은 12월 추가 금리 인상을 추진할 게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이번 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이 지난달 잭슨홀 미팅에서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은 새로 나올 인플레이션 지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워시 의장은 잭슨홀 미팅 당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아주 빠르게 가고 있다는 확신이 없다면 연준이 해야 할 일은 더 있다”고 말했다.

금리 방향을 추적하는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옵션 시장에서 이달 금리 인상 확률은 59.4%로 제시됐다. 한 달 전 55%에서 소폭 상승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계속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어 향후 워시 의장과의 충돌 가능성도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세운 SNS 트루스소셜에 “높은 금리는 미국을 매우 불공평한 상황에 놓이게 하고 있고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린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낮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적자를 내는 국가와의 거래를 중단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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