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충북도ㆍ청주시와 4000억 투자협약…반도체 기판 생산기반 대폭 확대

입력 2026-09-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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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4000억 단계적 투자ㆍ100명 신규 고용…1단계 2742억 시설투자 우선 집행
AI 메모리ㆍ소캠 모듈 신공장 구축…고부가 PCB 시장 지배력 강화
청주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마중물 기대…지자체, 행정ㆍ인프라 전폭 지원 약속

▲심텍은 2일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 청주시와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 생산기반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왼쪽부터 신용한 충청북도지사, 김영구 심텍 대표, 이장섭 청주시장> (사진제공 = 심텍)
▲심텍은 2일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 청주시와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 생산기반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왼쪽부터 신용한 충청북도지사, 김영구 심텍 대표, 이장섭 청주시장> (사진제공 = 심텍)

AI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 전문기업 심텍이 충청북도 및 청주시와 손잡고 대규모 시설 투자에 나선다. AI 시장 개화로 급증하는 고부가 기판 수요에 선제 대응하는 동시에 청주시의 반도체 클러스터 도약에 힘을 보탠다는 구상이다.

심텍은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 청주시와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 생산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용한 충북도지사와 이장섭 청주시장, 김영구 심텍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심텍은 청주 사업장 증설과 기판 생산 인프라 확충에 총 4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하고 100명 규모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우선 최근 공시한 2742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중심으로 1단계 증설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향후 시장 상황과 사업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가 투자를 검토·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심텍은 청주시 흥덕구 일원에 차세대 고성능 메모리 모듈인 ‘소캠(SOCAMM)’ 신공장을 신설하고 청주산업단지 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생산라인을 대폭 확충한다. 이는 AI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반도체 산업의 첨단화 추세에 발맞춰,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제품(Module PCB 및 Substrate PCB)의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심텍 관계자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고, 충북 향토기업으로서 지역 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예정”이라며 “이번 4000억원 규모 단계적 투자는 단순한 기업의 성장을 넘어 충청북도 및 청주시와의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청주 지역이 반도체 클러스터로 최종 선정되는 데 기여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용한 충청북도지사는 “반도체 및 모바일용 PCB 분야 세계 1위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심텍의 대규모 투자가 충북 청주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쟁력을 한층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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