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엘가나(Elkanah, 대표 조규진)가 전면 카메라를 활용한 시선 추적 기술로 악보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아이패드용 앱 ‘클래시안(Klassian)’을 개발해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래시안은 악보 기능과 함께 연주 일정 및 수입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클래시안은 연주자가 악보 화면의 정해진 위치를 잠시 바라보면 별도의 손동작 없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기능을 갖췄다. 실제로 연주 중 두 손을 악기에서 떼기 어려운 연주자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개발은 조규진 대표의 직접적인 연주 경험에서 비롯됐다. 조 대표는 음악대학에서 연주를 전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 및 연습실에서 겪었던 악보 넘김의 불편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앱은 전면 카메라로 사용자 시선을 추적해 화면의 지정된 위치를 일정 시간 바라볼 경우 페이지가 넘어가도록 설계됐다. 특히 곡마다 악보가 끝나는 위치를 찾아 넘김 지점을 자동으로 배치한다. 아울러 도돌이표, 코다처럼 악보상 이동이 필요한 구간도 미리 설정할 수 있다.
엘가나는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과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 카메라 영상이나 얼굴 이미지는 별도로 저장하거나 전송하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더불어 클래시안 앱은 프리랜서 연주자를 위한 일정 및 수입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공연이나 레슨 등의 섭외 문자를 앱에 붙여넣으면 날짜·시간·장소·페이 정보를 찾아 스케줄로 등록할 수 있다. 나아가 월별 공연 횟수 및 받은 금액, 미정산 금액 등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PDF 등 악보 파일을 서재 형태로 관리하고 직접 필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연습 기록 및 메트로놈, 녹음 기능도 제공한다.
조규진 대표는 "연내 공식 출시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클래시안이 무대에 서는 모든 연주자를 위한 도구로 기능했으면 한다"며 "악보 뷰어와 시선 페이지 넘김, 일정·수입 관리를 하나의 앱에 담아 음악 전공생, 전문 연주자 등을 주요 타깃으로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