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강원랜드 신임 대표 “지역상생 결정체…강원의 미래 한 단계 높일 것”

입력 2026-09-02 13:27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11대 대표이사 공식 취임…첫 행보로 순직산업전사 위령탑 참배

▲김도균 강원랜드 신임 대표.(강원랜드 제공)
▲김도균 강원랜드 신임 대표.(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는 우리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특별한 희생 위에 세워진 지역상생의 결정체이자,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앵커기업입니다.”

김도균<사진> 강원랜드 신임 대표는 2일 취임식에서 “강원랜드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대표지역이었던 석탄산업전환지역의 경제 회생이라는 막중한 사명 아래 탄생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최고의 공기업”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임식에 앞서 첫 공식 행보로 강원도 태백시 순직산업전사 위령탑을 찾아 참배했다. 산업화 과정에서 희생한 광부들의 넋을 기리고 지역과의 상생 발전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흔들리지 않는 원칙으로 저에게 주어진 시대적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혁신의 나침반 삼아 지역의 산업 생태계를 새롭게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형식적인 지원이나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역주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제도와 실행방안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서 꿈과 희망을 만들고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도 꾸준히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원랜드의 사업 구조도 카지노 중심에서 체류형 복합리조트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대규모 투자사업인 ‘K-HIT 프로젝트’의 실효성을 평가해 단계적 실행력을 높이고 사계절 내내 온 가족이 머무는 ‘체류형 특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천혜의 산림자원과 웰니스 콘텐츠, ‘M650’으로 재탄생하는 자랑스러운 탄광 문화유산 등을 하나로 엮어 복합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며 “고객 외연을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사회로 넓히겠다”고 밝혔다.

규제 개선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 대표는 강원랜드의 자율 경영과 재무 건전성을 제약하는 규제가 여전히 산적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내외 네트워크를 총가동해 얽혀 있는 규제 실타래를 풀고 관계 부처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가교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카지노 사업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책임관광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AI 기반 스마트 중독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해 과몰입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건전한 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책임관광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현재 강원랜드가 처한 경영환경을 두고는 “대단히 엄중하다”고 평가했다. 동아시아 전역에서 복합리조트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며 시장 지위가 도전받고 있고 경기 침체와 일자리 감소가 맞물리면서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인구소멸도 가속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내부 상황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놨다. 김 대표는 “코로나 사태 이후 경쟁력 회복 및 강화 노력 부족 등이 매출과 내방객 감소라는 뼈아픈 수치로 돌아오고 있다”며 “상당 기간의 리더십 공백으로 주요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조직 구성원들의 사기가 저하된 점 역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기는 냉정하게 직시하되 확실한 해법과 돌파 의지를 가지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강원랜드와 석탄산업전환지역의 미래를 한 단계 끌어올릴 변곡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직문화 쇄신도 약속했다. 현장의 문제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소통채널을 마련하고 노동조합과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노사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과거의 낡은 관성과 불합리한 관행에 머물러 있는 기업에게 미래는 없다”며 “공정성을 훼손하고 파벌을 조성하는 연고주의를 철저히 타파하고 능력과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못 박았다.

창립 30주년을 앞둔 현 시점을 강원랜드의 대전환기로 규정한 김 대표는 “석탄산업전환지역의 경제를 되살리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공공형 복합리조트’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완성해 내겠다”며 “제가 맨 앞에서 가장 무거운 짐을 지고 뛰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3%대 물가 충격까지…채권시장은 ‘퍼펙트스톰’
  • "쌩큐, K컬처"⋯방한 외국인들, 2분기 韓서 카드 '역대 최고액' 썼다
  • 2개월 만에 물가 3% 복귀…"SKT통신비 할인 기저효과"
  • 미국, 재공습에 이란 보복⋯호르무즈 유조선 피격
  • 단독 해임 공방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근태 논란’…지난해만 두 달 가까이 연·휴가
  • 해운협회 “호르무즈 해협서 공격받은 韓 장금상선 유조선, 회사 소유 아냐”
  • 서울 아파트 갭투자 의심거래 1년 새 54% 증가…30대가 절반 육박
  • 기관·개인 '웃고' 외인 '울고'…순매수 톱5 수익률 136% vs 40%
  • 오늘의 상승종목

  • 09.02 14: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830,000
    • -1.79%
    • 이더리움
    • 3,324,000
    • -2.58%
    • 비트코인 캐시
    • 341,900
    • -0.49%
    • 리플
    • 1,854
    • -2.88%
    • 솔라나
    • 137,800
    • -3.84%
    • 에이다
    • 271
    • -2.52%
    • 트론
    • 444
    • -3.06%
    • 스텔라루멘
    • 242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620
    • -0.18%
    • 체인링크
    • 15,490
    • -1.96%
    • 샌드박스
    • 49.5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