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수학, 6월보다 어려웠다…“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

입력 2026-09-0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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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작년 수능과 비슷”…메가스터디는 “작년 수능보다 어려워”
입시업계 “6월보다 공통과목 난도 상승…21·22번 고난도”
EBS 연계율 50%…30문항 중 15문항 연계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대구 동구 청구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대구 동구 청구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운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공통과목의 난도가 높아지면서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도 상승했을 것이라는 게 입시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2일 EBS와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은 중난도 문항을 고루 배치해 중·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EBS는 이번 시험이 지난해 9월 모의평가 및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주어진 조건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용해야 풀 수 있는 중난도 문항을 출제해 중위권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한 것으로 봤다.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이나 여러 개념을 한꺼번에 요구하는 문항은 배제하면서도 함수의 그래프를 분석하거나 여러 조건을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하는 문항을 통해 변별력을 확보했다. EBS는 공통과목 22번(수학Ⅰ)과 21번(수학Ⅱ),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28번, 기하 30번 등을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 꼽았다.

입시업계에서는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데 대체로 의견이 모였다. 다만 지난해 수능과 비교한 난도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종로학원은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고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6월보다 공통과목에서 체감 난도가 상당히 높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확률과 통계와 미적분, 기하 등 선택과목에서는 크게 어려운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봤다.

공통과목에서는 21번 미분 문항과 22번 지수함수·로그함수 문항이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혔다. 종로학원은 아주 어려운 문제는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상위권에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절한 난도로 평가했다.

대성학원도 이번 수학 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높은 난도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공통과목의 절대적인 난도가 매우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6월 모의평가가 쉽게 출제됐던 만큼 공통과목에 약점이 있는 수험생에게는 부담이 컸을 것으로 예상했다. 선택과목은 지난해 수능 및 6월 모의평가와 대체로 비슷한 수준으로 봤다.

대성학원은 공통과목 15번 함수의 극한과 21번 절댓값 함수의 미분계수 문항에서 높은 수준의 발상이 요구돼 체감 난도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22번 역시 6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 대신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그래프에서 출제되면서 특정 유형을 예상해 대비하기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난도를 더 높게 평가했다. 이번 수학 영역이 6월 모의평가는 물론 지난해 수능보다도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공통과목에서는 21번과 22번을 최고난도 문항으로 꼽았다. 특히 22번은 지수함수와 이차함수의 그래프가 만나는 생소한 상황이 제시돼 수험생의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봤다.

선택과목에서는 확률과 통계 30번이 낯선 형태로 출제돼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미적분은 지난해 수능과 전반적인 난도는 비슷했지만 28~30번에서 서로 다른 유형의 고난도 사고를 연속적으로 요구해 상위권 수험생의 시간 부담이 컸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하에서는 30번이 가장 어려웠지만 기존 평가원 최고난도 문항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EBS 수능 연계율은 50%로 전체 30문항 가운데 15문항이 연계됐다. 공통과목에서는 수학Ⅰ 5문항, 수학Ⅱ 6문항 등 11문항이 연계됐고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는 각각 4문항씩 연계됐다.

입시업계는 이번 시험을 통해 공통과목의 중요성이 다시 확인된 만큼 남은 기간 기본 개념과 조건 해석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에서도 공통과목이 다소 어렵게 출제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최근 5개년 평가원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EBS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의 문제 유형에도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종로학원은 공통과목에서 21번 미분 문항과 22번 지수함수·로그함수 문항을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았다. 선택과목에서는 확률과 통계 28번, 미적분 28번, 기하 29·30번 등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문항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른바 ‘킬러문항’ 수준의 아주 어려운 문제는 없어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하면서도 적정 난도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대성학원도 이번 수학 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높은 난도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공통과목의 절대적인 난도가 매우 높은 수준은 아니었지만 6월 모의평가가 쉽게 출제됐던 만큼 공통과목에 약점이 있는 수험생에게는 부담이 컸을 것으로 봤다. 반면 선택과목은 지난해 수능 및 6월 모의평가와 대체로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대성학원은 공통과목 15번 함수의 극한과 21번 절댓값 함수의 미분계수가 높은 수준의 발상을 요구해 체감 난도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특히 22번은 6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됐던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 대신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그래프에서 출제되면서 특정 유형을 예상해 대비하기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EBS 수능 연계율은 50%로 전체 30문항 가운데 15문항이 연계됐다. 공통과목에서는 수학Ⅰ 5문항, 수학Ⅱ 6문항 등 11문항이 연계됐고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는 각각 4문항씩 연계됐다.

입시업계는 남은 수능 준비 기간 공통과목의 기본 개념과 조건 해석 능력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공통과목 학습을 소홀히 했거나 약점이 있는 수험생은 공통과목 학습 비중을 다시 높여 기본기와 고난도 조건 해석력을 다져야 한다”며 “특정 유형이나 번호대의 틀에 갇히지 않는 유연한 사고와 정교한 연산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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