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디앤디가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발생 이틀째를 맞아 주가가 저렴해 보이는 착시 효과 등에 힘입어 장 초반 21% 넘게 급등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이날 오전 9시1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1.78% 오른 4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3650원)보다 상승한 3760원에 거래를 시작한 SK디앤디는 개장 직후 매수세가 집중되며 장중 4695원까지 치솟았다. 전날 권리락이 발생한 첫날 가격제한폭인 상한가(3650원)로 직행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주가 급등은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효과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유상증자 신주 배정에 따른 주식 가치 희석을 반영해 지난 1일 SK디앤디의 기준가격을 2810원으로 낮춰 거래를 개시했으며, 주가가 낮아진 데 따른 가격 매력과 단기 수급 쏠림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앞서 SK디앤디는 정정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주당 226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른 전체 모집 예정 금액은 기존 1367억원에서 약 1009억원으로 조정됐으며 조달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과 사업장 대위변제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4468만1000주로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인 1861만7382주의 약 2.4배에 달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이날인 9월2일이며 기존 주주는 1주당 약 2.4주의 신주를 배정받게 된다. 구주주 청약은 오는 10월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28일이다.
시장에서는 권리락 착시로 인한 단기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규모 신주 발행에 따른 지분 가치 희석 부담은 여전히 상존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유통 주식 수를 크게 웃도는 대규모 물량이 향후 상장될 경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