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분명히 말하겠다. 미국이 MOU에 따른 의무로 복귀한다면 이란도 즉각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과 달리 우린 국제적 약속을 준수해온 훌륭한 기록을 갖고 있으며 언제나 국제법 원칙에 따라 행동해 왔다”고 덧붙였다.
또 “파키스탄과 카타르의 중재로 3개월간 협상이 진행된 끝에 MOU가 체결됐지만, 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2주도 채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며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중대한 전략적 패배를 안겼고 미국은 사전에 설정한 목표를 하나도 달성하지 못한 채 결국 휴전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란과 미국은 종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미국의 이란 해상봉쇄 해제를 비롯해 60일 내 최종협정 협상, 새로운 제재 부과 금지, 최종 합의 전까지 핵 프로그램 유지 등이 담겼다. 그러나 양국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시한은 만료된 상태다.
한편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국 통화 사용 확대 및 SCO 은행 설립 등을 포함한 금융 협력 강화 △SCO 수출보험 및 투자 연합 창설 △SCO 에너지 컨소시엄 구성 등 회원국들에 세 가지 경제 구상을 제안했다.
그는 “안보와 발전은 분리될 수 없으며 SCO가 다자주의를 향해 효과적인 역할을 하려면 안보와 경제 문제를 동시에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