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억 CB 중 270억 투입해 세종 2공장 신축…글로벌 양산 체제 구축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전문기업 HEM파마가 글로벌 기업 암웨이(Amway)와 공동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을 선보이고, 연구개발(R&D)부터 완제품 제조 및 공급 전 과정을 전담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HEM파마는 한국암웨이와 공동 개발한 ‘뉴트리라이트 프로바이오틱스’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양사가 이어온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협력의 결실로, HEM파마가 균주 발굴 및 선별 등 R&D부터 완제품 생산·납품을 맡고 한국암웨이가 마케팅과 유통 판매를 담당하는 구조다.
제품 개발에는 맞춤형 장 건강 솔루션 ‘마이랩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을 통해 축적된 11만 건 이상의 실제 분변 검체 데이터가 적용됐다. HEM파마는 미생물과 대사체 정보를 통합 분석하고 개인별 장내 환경 반응을 파악하는 독자 기술 ‘개인 맞춤형 스크리닝(PMAS)’을 활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보유 중인 3428개 균주 라이브러리를 전수 분석해 ‘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 뉴트리라이트 272™’와 ‘락티카제이바실러스 람노서스 뉴트리라이트 648™’ 등 독점 핵심 균주 2종을 도출했다. 신제품은 5종의 복합 균주로 구성돼 1일 섭취 기준 100억 보장균수(CFU)를 공급한다.
한국암웨이가 함께 출시하는 ‘뉴트리라이트 비긴’은 장내 유익균이 안착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도록 설계돼 두 제품 병용 시 유익균 공급과 환경 조성을 동시에 충족하도록 했다. 관련 연구 성과는 6월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와 ‘바이올로지(Biology)’에 각각 게재됐다.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맞춘 대규모 설비 투자도 병행한다. 9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2027년부터 미국, 일본 등 해외 주요 시장으로 공급망을 넓힐 계획이다. 회사는 수출 물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종 1공장 인근에 전자동 물류센터를 건립 중이며, 지난달 조달한 540억원 규모의 2회차 전환사채(CB) 자금 중 270억원을 세종 2공장 신축에 투입해 생산능력(CAPA)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지요셉 HEM파마 대표는 “11만 건이 넘는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와 균주 스크리닝 기술을 실제 완제품 개발과 생산까지 연결한 성과”라며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연구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제조·공급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