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미정책, 추호의 변화도 없다"...강경 기조 재확인

입력 2026-08-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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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출처 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출처 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대북 유화 제스처를 잇달아 내놓은 가운데 북한은 "대미정책에 추호의 변화도 없다"며 강경 기조를 재확인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의 항구적인 대조선(북한) 적대시 정책이 보다 위험한 형태로 진화되고 있는 엄중한 정세 국면에서 그 어떤 긴장완화를 기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면서 "끝까지 최강경으로 대응하려는 우리의 대미정책에는 추호의 변화도 없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담화에서 최근 미 국무부 대변인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전념하고 있다", "미국의 정책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고 밝힌 점과 한미일이 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다영역 훈련 '2026 프리덤 에지'를 7∼11일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점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비핵화' 소동과 '인권' 모략책동, 군사적 위협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국호)의 주권과 정치제도, 안전이익을 엄중히 침해하려는 저들의 변함없는 적대시 정책을 유감없이 재확인하였다"고 규정했다.

또한 외무성은 자국 헌법에 핵보유가 명시됐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현 지위는 미국의 반복적인 '비핵화' 입장 표명에 의해 약화되거나 희석되지 않는다"며 "미국의 대조선 정책에서 그 어떤 변화도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전제 밑에 국가 안전의 최고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주권 행사에 보다 단호하고 명백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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